제72회 정기총회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전국CE)가 제72회 정기총회를 10월 24일 대전남부교회(류명렬 목사)에서 열고,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청장년 면려운동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특별히 2021년은 한국CE가 100주년을 맞는 해로, 전국CE 회원들은 새로운 100주년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새로워지기를 기원했다.

출마자가 3명에 달해 관심을 모았던 회장 선거에서는 전국CE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회장을 선출했다. 주인공 윤경화 집사(대구CE)는 총 242표 중 135표를 얻어, 전정하 장로(서서울CE)(101표)와 권찬오 집사(서대구CE)(6표)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회장 윤경화 집사는 “저도 용기를 내서 최초의 여성 회장에 도전했고, 여러분도 용기를 내서 저를 회장으로 선택해주신 줄 안다”며 “전국CE 72회기가 더욱 뜨거운 신앙운동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인사했다.

5명이 출마한 부회장 선거는 김영삼 집사(전남CE) 석도희 장로(대전CE) 김재규 집사(울산CE) 정순진 집사(경청CE) 김도형 집사(충북동CE) 순으로 득표해 당선됐다.

직전 회장 이영철 집사는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던 이영철 집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번 총회에 가져주신 관심을 72회기까지 이어가 달라”고 인사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김진영 집사(직전 명예회장)가 인도했으며,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가 ‘기왕이면 상을 받아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총회에는 전국CE 발전을 기원하는 격려와 축하 시간도 마련됐다. 김형곤 장로(총회면려부장) 손원재 장로(한국CE동지회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강대호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장) 조길연 장로(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록서기) 박인규 장로(전국주일학교연합회장)가 축사했다.

▲서기:권영범 집사 부서기:김영은 집사 회록서기:김나영 집사 부회록서기:안경욱 집사 회계:김동민 집사 부회계:유혜진 집사 총무:조용선 장로 감사:정진원 장로 서봉원 집사 유광식 집사.

"가슴 뜨거운 예배로 신앙운동 불러일으키겠습니다"

[인터뷰] 전국CE 회장 윤경화 집사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전국CE를 잘 이끌어가겠습니다. 여성 회원들에게는 자랑스런 회장, 남성 회원들에게는 도전이 되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전국CE를 이끌게 된 윤경화 집사(대구내일교회)는 대구CE 회장, 대구·경북CE협의회장, 전국CE 부회장 등 요직을 감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회기 동안 뜨거운 신앙운동을 불러일으키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갈수록 교회 공동체가 어려워져 가는 가운데 기성세대와 다음세대를 잇는 청장년들로서 다시 한 번 교회 부흥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현재 활동 중에 있는 로컬CE가 30여 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로컬CE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라고 제시했다. 윤 집사는 “로컬마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역별로 1개 이상의 재창립이 반드시 일어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내년이 한국CE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기념예배와 기념사업도 계획했다. “영적각성집회와 하기지도자대회까지 이어지는 예배 가운데도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청장년들이 가슴이 뜨거워지는 시간이 되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집사는 제72회기 주제를 ‘뜨겁게 예배하라’로 정했다. 윤 집사는 “어떤 상황과 환경이라도 주 앞에서 예배하며 즐거워하는 청장년면려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전국CE 모든 회원들에게 응원과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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