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뉴노멀시대 뉴미니스트리’ 포럼

뉴노멀 시대의 목회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에서 박동찬 목사가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뉴노멀 시대의 목회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에서 박동찬 목사가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목회포럼(이사장:오정호 목사)이 10월 22일 서울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에서 포럼을 열고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목회방향을 모색했다. 발제를 맡은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앞으로 한국교회는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여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화상회의가 당연시 되는 등 이제 한국사회는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교회 역시 교회 공동체보다 이웃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확대되고, 비대면 예배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인 3월과 비교했을 때 예배를 드리지 않는 성도의 비율이 늘어났고, 코로나19가 종식돼도 비대면 예배를 드리겠다는 응답 역시 증가했다.

박동찬 목사는 “아직도 한국교회는 변화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기성 목회자들은 모이는 예배를 지키자고 하는 반면, 젊은 목회자들은 과감하게 바꾸자고 한다”면서 “온라인 교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새로운 목회의 관건이다. 교회가 즐겁고 도움이 되는 곳으로 거듭나기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신학화 작업이라면서 “모이는 것만이 진정한 예배인가, 비대면 성만찬이나 세례가 가능한가, 직접 해외에 나가야만 선교인가 등 다양한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는 “우리의 이런 포럼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배워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적인 방탄소년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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