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27일 인사동 한국미술관

춘파 홍덕선 장로가 10월 21~27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제30회 서예 개인전을 연다. 서예가가 개인전을 30회 이상 연 것은 이례적인 일로, 홍 장로의 꾸준함과 성실함의 결과다. 홍 장로는 이번 개인전을 마지막으로 전시 활동을 마친다.

1965년 원곡 김기승 선생을 만나 수제자가 된 홍 장로는 1975년에 처음으로 국전에 입선했고, 1980년 인사동 예총화랑에서 제1회 서예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간 원곡 서예상, 기독교문화대상, 원곡 혜촌상, 대한민국기독교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기독교 문화 발전에도 큰 공을 세워 한국미술인선교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기독교서예협회로 독립한 후에도 12년간 회장으로 사역했다. 한국예술인연합선교회를 태동하는 데도 여러모로 앞장섰다.

홍덕선 장로는 “내가 서예가가 되고, 예수님 믿고 구원 받은 것 모두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었음을 고백한다.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한 시대 서예가로서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붓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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