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교회협 방문

한교총 김태영 목사(왼쪽)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교총 김태영 목사(왼쪽)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가 9월 17일 교계 연합기관를 방문해 인사하고, 방역 협조를 부탁했다. 이 대표는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김태영 목사·이하 한교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이하 교회협)를 잇달아 방문하고 “코로나19 시대에 교단마다 고민이 없지 않겠으나, 교회가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도움을 주신 데 감사하다”면서 특히 추석과 개천절이 이어지는 휴일을 고비로 보고, 이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이념 과잉의 시대에 포용의 정치를 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정치에서는 합의가 가장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원칙을 지키는 협상의 정치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교회협 이홍정 목사는 “교회가 10월 4일까지 전부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대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제재는 완화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뜻 있는 교계 지도자들의 생각”이라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역시 교회가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 아니라 어떤 차별금지법을 만들 것인지 숙의의 과정을 시민사회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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