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강력한 통합교육 현장”
기독교 대안교육 전문가의 다음세대교육 해법

부모가 자녀 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녀가 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렇기에 모든 세대를 통틀어 부모는 언제나 다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일지 고민한다.

1992년 작은교회에서 중고등부 사역을 시작으로, 2009년 서울 혜성교회에서 기독교대안학교 이야기학교를 열며 기독교대안교육의 중심에 있는 저자 장한섭 교장(이야기학교)은 다음세대교육의 답이 ‘가정’에 있다고 답한다.

저자는 기독교 교육 현장가로서 다음세대교육에 대한 질문을 안고 2014년 샬롬대안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한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의 기독자유학교를 둘러보는 교육연수 중 네덜란드 가정을 방문했던 기억을 이야기했다. 두 가정에서 저자는 “자녀를 양육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두 가정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어 “자녀양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양육하나요?”라는 질문에도 같은 답이 나왔다. “부모의 삶으로 가르칩니다.”

이후 세 자녀의 아버지로, 교육자로, 상담가로 교육현장의 중심에 있으면서 저자는 ‘가정이 답’이라는 것이 다음세대교육의 강력한 비법임을 몸소 깨닫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의 1장 ‘하나님 나라 교육으로’는 다음세대교육에 대해 교회들이 저자에게 던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교육의 1주체가 가정인지, 교회인지? 신앙 전수가 되고 있는지? 기독교 교육 방법이 적절한지? 하나님 나라 교육이란 무엇인지?

2부 ‘지상의 하나님 나라 만들기’는 하나님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기독교대안학교에서 가정 중심적인 기독교 교육, 하나님 나라의 통합적인 관점을 가진 교육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모가 가정에서 교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장한섭 교장은 “다음세대교육을 교회학교교육, 기독교학교교육, 그리고 가정양육까지 통합적으로 살펴볼 때 하나님 나라 교육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교육만이 아니라 일반 공립교육과 사회 변화에 따른 미래 교육에 대해서까지 해석하고 이해할 때 기독교 교육의 탁월성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기에 이 책이 다음세대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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