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갱신과 변혁 주체로 정론보도에 더욱 힘써가길”
 

“기독신문이 교단의 정론지로서 바른 길을 가도록 기도하고 후원하겠습니다.”

103회 총회와 104회 총회를 기독신문사 사장으로 섬긴 이순우 장로(고락교회)는 2년 전 “옳게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던 것처럼, 퇴임하면서도 “기독신문이 옳은 길을 가도록 기도로 계속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독신문사 사장 후보는 공석이다. 빠른 시일 내에 후보가 추천되어 선거가 진행되더라도 차기 사장에게 인수인계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만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사장은 차기 사장이 될 후보자에게 기독신문사 운영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기독신문사 사장은 총회 공적 기관의 수장이기 때문에 사적인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공적인 활동만을 옳게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독신문 사장이 신문사를 견실히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요, 정치세력의 외압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해 정론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것이 사장 본연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총회뿐만 아니라 안팎으로 어려운 지금, 기독신문이 총회와 힘을 합쳐 교회 갱신과 변혁에 동참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신문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스를 수 없는 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독신문이 그 선봉에 서서 바른 보도로 총회를 비평하며 교단의 갱신과 변혁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는 소리 없이 묵묵히 하나님 나라를 실천해가는 교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감동을 전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한편, 이순우 사장은 여전히 신문사의 재정 안정화와 직원 복지가 과제로 남아있다며 향후 구조적으로 재정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총회 임원들은 물론 교단 산하 교회들의 도움과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기독신문사는 총회 지원없이 광고와 지대 수입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총회와 교단산하 교회의 도움없이는 일어서기가 힘듭니다. 전국교회가 상당히 힘든 줄 알지만 기독신문사를 위해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우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기독신문사 운영에 도움을 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며 “이제는 다시 독자로 돌아가 기독신문이 교단지로서 정론지의 역할을 다하기를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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