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노회만 충족 못해

제105회 선거 선출직 입후보자 소속노회들은 강중노회(노회장:박기준 목사)만 제외하고 모두 21당회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실사처리위원회(위원장:김정설 목사·이하 교회실사위)는 8월 31일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실사 결과를 확인했다. 선출직 입후보자 가운데 강중노회 소속으로는 구제부장에 출마한 장성현 장로(목양제일교회)가 있다.

교회실사위는 제105회 총회 선출직 입후보자 소속노회가 21당회를 충족하는지를 조사하라는 ‘총회장 특별지시’에 따라 선출직 입후보자가 소속된 총 42개 노회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교회실사위는 42개 노회들 가운데 25당회 이상 되는 한 노회들은 이미 실사를 한 터라 결과를 재확인하고, 일부 의혹이 가는 부분만 보충 조사를 했다. 25당회 미만으로 실사가 안 된 일부 노회들에 대해서는 1인 장로 교회들을 중심으로 직접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현장실사에서 교회실사위원들은 권역별로 나눠 직접 교회당을 방문해, 주보 확인, 장로 유무, 교회당 내외부 사진 촬영 등 해당 교회가 실제 조직교회가 맞는지를 세밀히 실사했다. 조사한 교회들의 경우 대부분 1인 장로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일부는 실제 교회가 존재하는지 여부가 불확실한 곳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도 지역의 한 교회의 경우 실사를 통해 교회가 기도원과 겸해서 운영되고 있었으며, 노회 보고서와 달리 담임목사도 오래 전에 별세한 것을 확인했다. 영남 지역 교회들을 실사한 김성태 장로는 “교회가 이전을 해 교회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며 “주소 확인을 비롯해 노회에서는 지 교회 점검을 보다 정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실사위는 선출직 입후보자 소속노회 실사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총회임원회에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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