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표준교재 발간 사업 첫 작품 … 조직신학 핵심 전해

<개혁주의 조직신학 개론> (라영환/총회세계선교회)

<개혁주의 조직신학 개론>은 총신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라영환 교수가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GMS) 선교전략연구개발원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집필한 것으로, 선교지 현장에서 사용할 신학입문서 성격의 책이다. GMS는 세계 102개국의 선교현장에 개혁신학 전수를 위해 GMS 산하 신학교의 표준교재 발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개혁주의 조직신학 개론>이 첫 작품이다.

이 책은 조직신학의 흐름을 따라 서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 순으로 쓰였다. 선교지의 교회 지도자 및 성경교사들에게 조직신학 전반을 쉽게 이해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선교지에서 잘못된 신학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 바른 신학을 정립할 수 있는 입문서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요청되었는데, 이 점을 감안해 현지 교회 지도자들이 개혁신학의 핵심교리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짧고 명료하게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의 특징을 꼽자면, 인간의 이성이 강조된 서구의 신학을 배제하고 계시의존적 신학의 정당성과 우월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개혁신학의 근거를 찾아가고, 그것이 바른 신학임을 제시하고 있다.

집필 방향성과 관련해 저자 라영환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신학은 인간과 세계, 그리고 실재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찾아가는 작업이다. 그런데 현대신학의 치명적인 한계는 성경을 침묵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신학은 성경에 충실하여야 하며, 성경의 신적 권위에 순복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칼빈이 말하는 이중지식과도 상통하는 것이다.

조직신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장마다 핵심내용을 별도로 요약정리를 해 놓았고, 내용 중간에 관련 사진이나 그림을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장 말미에는 ‘생각나누기’ 코너를 수록하는 등 독자를 배려하는 저자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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