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통하는 교사> (이의용/두란노)

평생 대학과 교회에서 소통과 교수법을 가르쳐온 이의용 전 국민대 교수가, 코로나19 시대 교회학교 교사를 위한 지침서 <말이 통하는 교사>를 펴냈다. 저자는 비대면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학교에 지금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과제는 ‘소통’이라며 이를 풀어나갈 실용적인 해법 22가지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교사의 마음, 교사의 눈, 교사의 손과 발, 교사의 무릎 등 4장으로 나눠 교사가 어떻게 아이들과 소통할 것인지를 쉽고 명확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교회학교 교사가 갖춰야 조건으로 PCM 즉 열심(Passion), 내용(Contents), 교수방법(Methods) 3가지를 들면서 교사들이 PC에 비해 M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한다. 또 ‘학교’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는 교회학교를 이 기회에 ‘공동체’로 전환할 것도 주문하고 있다. 예를 들면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초등부’ 등을 ‘어린이교회’로 개편하고 학년, 성별 등을 섞어 여러 공동체(반)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

더불어 교실(예배당) 중심의 지식 교육도 가정과 학교의 삶으로 확장시키고, 교사 중심의 주일 교회학교 교육도 부모 중심의 평일 가정 교육으로 확장시키자고 제안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치 않는 ‘코로나 방학’에 들어간 지금, 이 책을 곁에 두고 우리는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진리전달자 역할을 했는지 반성하면 유익할 것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