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선거 입후보자 설명회 및 공명선거 서약식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고, 총회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힘하며, 선거 결과에 절대 승복하겠습니다.”

105회 총회 선거 입후보자들이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다짐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승희 목사·이하 선관위)730일 총회회관에서 제105회 총회 선거 입후보자 설명회 및 공명선거 서약식을 개최했다. 서약식에는 총회임원과 총무, 상비부장, 기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입후보자들이 참석해 공명선거를 서약했다. 서기 입후보자 김한성 목사는 입후보자들을 대표해 서약서를 낭독했으며, 전체 입후보자들은 손을 들고 서약에 함께 했다.

이날 설명회와 공명선거 서약식은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선거규정 미숙지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 교단 지도자들로서 앞장 서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선관위원장 이승희 목사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성경 인물 중 한 분인 스데반은 순교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맡겼고, 원수까지 품었다총회를 섬기겠다고 나온 입후보자들이 스데반과 마찬가지로 맡김과 품음, 이 두 가지 마음가짐을 갖고 선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또 선관위가 권력을 행사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최대한 후보들이 총대들의 판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선거가 순조롭게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덧붙여 입후보자들이 선거규정을 제대로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선거규정이 지난 총회에서 수정이 됐지만, 총회규칙과 상충되는 부분도 있고, 제대로 알지 못하면 시비에 휘말릴 부분도 있다며 입후보자들이 선거규정을 꼼꼼히 살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공명선거 서약식에 앞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김종혁 목사(선관위 서기)와 임병재 목사(선관위 홍보분과장)가 각각 선거규정 주요 내용과 개인공약집 제작에 대해 설명했다. 입후보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내용으로, 전화기와 핸드폰, 인터넷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 기간은 822일부터 920일까지이며, 횟수는 매주 5회로 제한된다. 또 언론을 통한 선거운동은 입후보 등록마감일부터 총회 개회 전까지 총회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통해서만 할 수 있고, 5단 광고로 4회까지 게재할 수 있다.

새롭게 신설된 개인공약집은 B5 용지 4면 이내로 제작해야 하며, 사진은 개인사진 1매와 교회사진 1매까지 기재가 가능하다. 공약집에는 상대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기재해서는 안 된다. 총회임원 및 기관장 입후보자 중 경선자는 개인공약집 제작이 의무이지만, 경선이 아닌 총회임원, 기관장, 상비부장 등 입후보자는 개인공약집 제작이 자유다. 또 개인공약집은 입후보자 자신이 직접 제작하되, 부수는 1700부로 제작해 총회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개인공약집은 선관위의 승인 후 총회가 제작하는 선거안내집과 동시에 발송되며, 입후보자가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이외 질의응답 시간에는 단독 입후보자에 한해 활동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요청과 선거운동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선거규정을 새롭게 개정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며, 이에 선관위는 심도 깊게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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