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코로나 이후 다음세대를 고민하다⑥ 다음세대 교육, 교회가 도울 수 있다
[교육칼럼] 코로나 이후 다음세대를 고민하다⑥ 다음세대 교육, 교회가 도울 수 있다
정명철 목사(대구대흥교회)
  • 이미영 기자
  • 승인 2020.07.14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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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

정명철 목사(대구대흥교회)
정명철 목사(대구대흥교회)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 현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언택트(비대면)를 골자로 한 교육시장과 교육 콘텐츠의 다양화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다. ‘굳이 학교를 왜 가야 하나’라는 질문이 공교육의 핵심 의제가 되었다. 혼란스러운 이때, 우리의 다음세대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교회는 성도들의 가정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해야 할 의무가 있고, 실제로 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다. 그것은 다음세대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는 다음세대를 가장 사랑하며 그들을 가르칠 말씀이 준비된, 모든 것을 갖춘 기관이다.

대흥교회는 지금까지 ‘다음세대 교육’이라는 물음표에 성실하게 답을 달아 왔다. 전도를 위해 설립하게 된 피아노학원, 영수학원, 그리고 두 곳의 어린이집을 비롯, 주일 뿐 아니라 방학기간 내내 아이들을 교회로 불러 함께 시간을 보내며 돌봤다. 토요일에는 토요학교로 그들을 만났으며 아트스쿨, 클래식 스쿨을 통해서는 각 아이들이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무엇보다 2009년부터는 홈스쿨 가정의 아이들을 교회로 불러 ‘청소년 평일 제자훈련 과정’으로 제자비전 아카데미(Disciples Vision Academy)를 개설했다. 이곳에서 훈련받는 다음세대들은 일주일 내내 성전에 거하며 선교사로, 예수제자로 훈련되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대구 지역에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제자비전 아카데미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흥교회 다음세대와 함께했다. 공교육 온라인 개학 전부터 이미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하였고 교육부서는 온라인 큐티를 제공했다. 전화, 비대면 심방, 필요시에는 대면 심방을 실시하며 한 순간도 아이들을 놓치지 않았다. 교회와 가정에서 빈틈없는 관리와 돌봄을 받은 아이들은 이 시기에도 여전히 흔들림 없이 훈련되고 있었다.

교육의 핵심은 ‘누가, 무엇을, 어디에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이다. 먼저, 교회에는 성도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된 목회자가 있고 그들로부터 훈련받은 헌신된 평신도가 있다. 또한 변하지 않는 교육 내용인 ‘진리의 말씀’을 가진 공동체는 오직 교회뿐이다. 기준이 없고 성경을 벗어난 세상 교육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나날이 심각해져 가고 있다. 이대로는 거룩한 다음세대가 존재할 수 없기에 이제 교회가 나서야 할 때이다. 학습 또한 교회가 충분히 도울 수 있다.

학교가 길을 잃은 지금은 교회가 다음세대를 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홍해의 길을 내어주셨듯, 한발 내딛는 순간 우리 앞에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길이 펼쳐질 것이다. 11년 전 제자비전 아카데미가 시작될 때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이제는 대흥교회가 걸어온 걸음 자체가 ‘길’이 되었다. 12명으로 시작한 제자비전아카데미는 현재 초등에서 고등까지 227명의 다음세대를 훈련하고 있으며 매년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교회가 다음세대 교육을 도울 최고의 선한 사마리아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각 교회의 다음세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함께 걸어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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