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위한 장학금 수여

전주 초청교회 이기봉 목사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전주 초청교회 이기봉 목사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전주 초청교회가 전북지역 16개 노회 소속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마련한 디딤돌장학금 수여식이 7월 5일 열렸다.

디딤돌장학금은 초청교회 성도들이 매주 커피 한 잔 값을 아껴 작은 농어촌교회와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돕는 기금이다. 올해 수여식은 이기봉 목사가 회장으로 섬기는 전북교회협의회 주최 체육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되며 일정이 바뀌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이리노회 황등서부교회 이전남 목사의 자녀 이신실(총신대)씨와 군산노회 추수교회 강희원 목사 자녀 강은총(공주대)씨 등 전북지역 17개 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 수혜자들 중 이채현(군산 승리교회) 김하선(김제 상광교회) 최우림(성유교회) 학생은 간증을 통해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로서 겪는 어려운 환경과 장차 포부 등을 밝히며, 자신들을 위해 정성과 배려를 보내준 초청교회 교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로 예수대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이재현 학생은 “초청교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늘 기억하면서 더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의료선교 사역으로 사랑의 빚을 갚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열심히 섬기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기봉 목사는 이날 ‘내일의 그림을 그리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전한 장학금이 장차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내기 바란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복과 은혜를 다른 이들과 나누는 인생들로 자라나도록” 학생들을 축복했다.

김정배 장로도 대표기도를 통해 학생들을 축복하며, 이들의 앞길을 하나님께서 순탄하게 열어주시길 기원했다. 초청교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외에도 별도의 기념선물 등을 함께 전하며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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