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센터 박향미 대표 “후원사역 동참 바란다”

청년회복청춘반환지원센터 박향미 대표가 청춘반환소송 후원프로젝트 음반 ‘회복’을 들고 있다. 지원센터는 신천지 탈퇴청년들의 사회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청년회복청춘반환지원센터 박향미 대표가 청춘반환소송 후원프로젝트 음반 ‘회복’을 들고 있다. 지원센터는 신천지 탈퇴청년들의 사회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신천지에 빠졌다가 탈퇴한 청년들의 사회복귀와 피해자 가족들의 치유를 위한 사역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교회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청년회복청춘반환지원센터(일명 청청센터) 박향미 대표는 “신천지에서 탈퇴했더라도 청년들이 곧바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청청센터가 그러한 청년들이 사회로 나가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청센터는 지난 5월 2일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신천지 탈퇴청년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하지만 차츰 다른 이단사이비 피해자들에게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천지 탈퇴청년들은 학력과 사회생활 단절, 가족관계 파괴의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는 대인기피증,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자괴감 등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박향미 대표는 “이러한 청년들은 청청센터에 와서 상담을 받고, 함께 예술을 매개로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청센터는 탈퇴청년들을 위해 심리와 정신상담 등 정서적 지원, 음악 연극 미술 활동을 통한 예술치료, 성경적 자기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리더십 코칭 등을 지원해 준다. 뿐만 아니라 각종 소송지원이나 전문상담소와의 연계 등으로도 도울 계획이다.

청년 탈퇴자 가족을 위한 지원활동도 전개한다. 박 대표는 “탈퇴자 및 피해자 가족들, 특히 부모들이 받는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다”면서 “많은 부모들이 극도의 우울증과 분노, 불면증, 공황장애, 단기기억 상실 등을 겪고 있다”면서 안타까와했다.

박 대표는 “교회들이 신천지 탈퇴자들을 맞이하려면, 우선 목회자들이 신천지 탈퇴자들을 이해하고 돕는 방법에 대해 이해를 가져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청청센터와 신천지피해자연대가 연대해서 지역교회를 대상으로 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면서 “신천지 탈퇴자를 보듬어 안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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