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가나서 국제콘퍼런스 열고 목회 본질 전해

오정현 목사(오른쪽)가 국제콘퍼런스에서 가나 현지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다.
오정현 목사(오른쪽)가 국제콘퍼런스에서 가나 현지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제자훈련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00여 명의 교역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콘퍼런스에서 오정현 목사는 제자훈련의 본질을 비롯해 온전론, 교회론, 제자도, 목자의 심정 등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사역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성경 전체를 관통해서 보는 안목, 둘째는 건강한 교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는 것이다. 또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언급하며 아들을 불쌍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고 사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떤 상황이든 목자의 심정과 아버지의 심정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면 하나님이 가장 적절한 때에 여러분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목자의 심정에 입각한 목회를 할 때 영광스러운 교회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제자훈련 국제화’의  일환이다. 사랑의교회가 파송한 선교사가 가나 현지 교역자에게 제자훈련을 소개해 2009년 한국에서 열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125명의 가나 현지 교역자들이 사랑의교회 자제훈련 현장을 체험했다.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이 ‘한 지역’을 넘어 ‘세계로’ 가야 한다는 것은 이미 예수님의 말씀에서 분명하게 선포된 것”이라면서 “목회의 본질을 한국교회가 되찾아 세계에 내놓은 것이 제자훈련의 국제화”라고 설명했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콘퍼런스가 아프리카 전체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의 본질인 제자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콘퍼런스는 단순히 ‘제자훈련’을 아프리카 가나에 적용한다는 의미를 뛰어 넘는다. 사랑의교회와 제자훈련 사역을 협력하고 있는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교회와 서아프리카의 가나 교회가 연결되어 이슬람의 남하를 막는 견고한 복음의 방파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 방문단은 제자훈련 전초기지인 ‘사랑미션센터’와 한인 선교사 사역지를 돌아보며 격려했다. 이밖에 나나 아쿠포 아도(Nana Akufo Addo) 가나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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