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이 세상은 원래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그래서 창세기 1장은 천지창조를 설명하면서 7번이나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죄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 창조세계가 변질됐다. 인간은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고, 죄악 덩어리가 됐다. 세상에 빛과 소금이여야 할 교회는 세상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환경 또한 창조의 원형을 잃어버렸으며, 인간의 죄악은 하나님의 피조물인 환경까지 파괴하고 있다. 창조의 원형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회복의 방점은 바로 ‘나’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이 회복의 첫 시작점이다. 이에 개인, 교회, 환경 회복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편집자 주>

 개인  개인회복, 말씀 속 하나님 만나야
 

개인회복의 키워드는 ‘하나님과의 관계’다. 말씀묵상(QT)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최근 바쁜 현대인을 위해서 유튜브나 SNS를 활용한 말씀묵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진정한 회복은 ‘나’부터 시작한다. 타인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변질을 회개하고 창조의 원형을 되찾아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회복의 시작은 바로 ‘나’이며, 회복의 종착지도 바로 ‘나’다.

그렇다면 성도는 개인의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감사의 언어 사용하기, 칭찬하기, 이웃봉사, 공중도덕 지키기 등 외형적인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회복은 내면의 변화에서부터 나온다. 하나님 말씀을 내면에 채워야 신행일치의 삶도 가능하다. 따라서 2020년에는 성경을 가까이하자. 하나님 말씀 안에 회복이 있고, 변화가 있다.

말씀묵상(QT)은 성경을 내면에 채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최근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영상을 통해 말씀묵상을 할 수 있으며, 직접 만나지 않아도 묵상한 말씀을 공동체와 나눌 수 있다.

특히 <생명의삶> <매일성경> <주만나> 등 말씀묵상 월간지들은 유튜브나 SNS를 적극 활용해 영상으로 말씀묵상을 하고 가상공간에서 성도들과 묵상을 나눈다. <생명의삶>과 <주만나>는 유튜브 채널에 매일 말씀묵상 영상을 올리고 있다. 말씀묵상 영상은 책자에 해당하는 말씀을 읽고, 전문 사역자가 해당 본문을 해설한다. 그리고 묵상과 함께 결단의 기도를 드리는 구조로 편집되어 있다. <매일성경>은 홈페이지에는 오디오 해설을, 페이스북에는 말씀묵상 나눔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만나> 관계자는 “바빠진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때문에 새벽기도회가 사라지고 있다. 말씀과 기도가 사라지고 있는 이때에 대안은 큐티를 통한 말씀묵상”이라면서 “특히 바쁜 현대인을 위한 영상 큐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말씀묵상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말씀과 멀어지고 있는 교인들을 지적만 한다고 바뀌는 게 있을까? 성경통독원 원장 조병호 박사는 “TV나 스마트폰은 문제가 아니다”면서 “오히려 복음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TV나 스마트폰은 눈뿐만 아니라 귀도 열게 해 성경통독을 돕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눈으로만 읽던 성경을 귀로도 들으면서 통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통독원은 ‘1년 10번 성경듣기’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했다. 지금도 매일 100만명이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경통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경을 눈과 귀로 읽는다. 조병호 박사는 “하루에 1시간만 투자하면 1년에 성경 전체를 10회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는 젊은이들에게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의 말씀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치 않는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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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교회회복, 새 목회환경 주목해야
 

가나안성도 증가, 1인 가구 급증 등 목회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교회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사역의 방향도 전환해야 한다. 특히 교회는 공동체성이라는 가치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정 형태를 위한 사역을 모색해야 한다. ‘셀이 살아나는 세미나’에서 공동체성을 경험하는 참가자들.

흔히들 교회를 하나님이 직접 디자인하고 세운 기관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교회가 흔들리고 있다. 단적인 예로 ‘가나안성도’가 급증하면서 믿음은 있으나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2017년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개신교인의 23.3%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5년 전(10.5%)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회구조로 인한 목회현장의 변화도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에 1인 가구(29.8%)가 부부+자녀로 구성된 가정(29.6%)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시간이 갈수록 1인 가구의 증가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1인 가구는 2027년 32.9%→2037년 35.7%→2047년 37.3%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전통적인 가족 형태인 부모+자녀 가정은 2027년 23.9%→2037년 19.3%→2047년 16.3%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한국사회에서 가정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교회는 부부+자녀 중심의 목회를 하고 있어 1인 가구가 교회를 떠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마다 혼자 사는 이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삶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회 정책이 바뀌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위기는 기회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가정과 교회도 공동체성이라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공동체성이라는 원리를 적극 활용하면 새로운 부흥을 경험할 수 있다. 아가페상담연구소 김차겸 목사는 “1인 가구는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낀다. 따라서 타인과 연결되기 원하고 공동체에 참여하고 싶은 갈망이 크다”며, 한국교회가 공동체성을 회복한다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회의 회복은 예배의 회복이기도 하다. 그리고 예배가 회복되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부흥한다. 오륜교회(김은호 목사)가 성도 4700명에게 ‘오륜교회 성장 원인’을 설문했더니 응답자의 84%가 예배를 꼽았다. 즉 성도들은 프로그램이나 사회봉사 때문에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온다는 뜻이다.

김은호 목사는 “예배가 교회 성장의 엔진”이라면서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교회에 부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부흥과 성장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아야 한다.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강단을 살려야 한다. 세속주의와 인본주의에 빠진 설교를 성경 중심으로 돌려야 한다. 프로그램과 봉사사역에 치중했다면 다시 예배에 집중해야 한다. 예배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봉사, 구제, 사회사업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우선순위를 바로잡으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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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창조보전, 청지기 의식 강화해야

그리스도인은 환경에 대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한다”는 청지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 청지기 의식을 망각하면, 자연과 인간과 교회는 함께 고통을 받는다. 태풍으로 고흥읍교회가 파괴됐다.
그리스도인은 환경에 대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한다”는 청지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 청지기 의식을 망각하면, 자연과 인간과 교회는 함께 고통을 받는다. 태풍으로 고흥읍교회가 파괴됐다.

20세기 초까지 약 14도를 유지했던 지구 온도는 불과 100년 만에 1도가 올랐다. 유엔(UN) 발표에 따르면 지구는 과거 1만년 동안 상승한 평균 기온보다 최근 130년간 상승한 폭이 더 높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2015년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는 지구 온도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인 14도 대비 2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이른바 ‘파리협정’을 체결했다. 2도 이상 온도 상승으로 맞을 지구 생태계의 파국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이 꼽은 가장 큰 이슈도 ‘환경’이었다. WEF가 펴낸 ‘2020년 국제위험보고서’에서 세계를 위협하는 요인 1위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뒤이어 ‘기후변화 대응 실패’ ‘자연재해’ ‘생물다양성 손실’ ‘인간에 의한 환경재난’ 순이었다. 기후 위기 관련 내용이 1~5위로 채운 것은 WEF가 연례보고서를 펴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인들이 모여 경제가 아닌 환경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례적이다. 지구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그만큼 파괴적이고, 시급성을 요하는 사안임을 증명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창조보전의 문제
환경문제를 기독교 입장에서 다룰 때 통상 ‘창조보전’이란 용어를 쓴다. ‘환경보존’과 ‘환경보호’는 현상을 지키는 개념이라면, ‘창조보전’은 창조원형을 회복하는 온전한 구원의 개념을 담고 있다. 하지만 교회는 환경문제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말로는 문화명령 운운하며 지구를 잘 가꾸자고 하지만 한낱 구호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연을 보호가 아닌 정복의 대상으로 삼는 세상적 가치에 물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왜 유독 환경문제에 둔감할까. ‘협소한 구원 개념’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구원은 예수를 믿음으로 얻어지는 구원을 넘어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세계를 회복하는 총체적 복음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한 양적 성장에만 관심이 쏠려 성도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시킨 것도 한 요인이다.

결국 환경문제는 개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세계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며 하나님이 인간을 관리자로 삼아 자연을 보전하는 책임이 주어졌다는 청지기 의식을 실존적으로 가질 때 비로소 교회가 환경문제에 앞장설 수 있다.

환경회복은 ‘나’부터
전문가들은 지금의 환경문제는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쓰겠다는 욕심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진단한다. 자본주의·소비주의에 물들어 있는 상황에서 환경을 복원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지구는 미래세대를 포함해 모든 세대가 공유할 공유물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선행될 때만이 지속가능한 환경회복 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 지금 주어진 자원을 양껏 쓰는 것은 미래세대의 자산을 도둑질하는 것이라는 인식, 그래서 다음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자족하는 수준에서 자원을 아껴 쓸 수 있다.

<개혁주의 생태신학>의 저자 송준인 목사(청량교회)는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해내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라며 “죄악된 세상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지구를 모든 세대가 누려야 하는 공유자산이라는 의식을 가질 때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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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편하면, 자연은 보전된다

창조보전 실천은 이렇게

환경주일을 맞아 청량교회 주일학생들이 환경포스터와 환경정화용 나무액자 만들기를 하는 모습.
환경주일을 맞아 청량교회 주일학생들이 환경포스터와 환경정화용 나무액자 만들기를 하는 모습.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해내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를 창조정신에 따라 보전하고 가꾸는 책임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과업이다. 덜 쓰고, 더 많이 나누는 개념 있는 삶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한다.

창조보전이라는 ‘의식’을 교회 차원에서 ‘실천’으로 이끈 서울 청량교회(송준인 목사) 사례를 중심으로 실천가능한 창조보전운동을 소개한다. 동시대에 창조보전을 위해 실천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은 일종의 안전장치가 된다. 가야 할 길을 이미 걸은 그 발자취를 따라 걸으면 안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량교회는 ‘창조보전’이라는 의식교육과 동시에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긴 설명을 했다. 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우리가 불편하면, 자연은 보전된다.”

■잔반 남기지 않기: 주일날 함께 나누는 점심은 각자 먹을 만큼 덜어서 먹고, 덜어간 음식은 남기지 않고 다 섭취하는 운동.
■플라스틱·1회용품 사용 줄이기: 교회는 물론 성도 개개인의 실생활에서 플라스틱 제품과 1회용품을 최대한 줄이는 캠페인 전개.
■재생용지로 주보 만들기: 친환경 재생용지로 제작한 주보 하나로 자원절약과 환경의 소중함을 각인시키는 효과.
■분리수거 및 재활용: 교회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재활용센터(고물상)에 보내기.
■환경주일 제정하기: 매년 6월 첫째 주를 환경주일로 지정하고, 환경 관련 메시지 선포와 실천사항을 다짐하는 시간 갖기. 참고로 6월 5일은 국가지정 ‘환경의 날’인 동시에, UN이 제정한 ‘세계환경의 날’이다.
■다음세대에 환경교육하기: 교회 내 교육부서에서 다양한 활동 및 캠페인 전개로 다음세대에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기. 환경 관련 포스터 만들기 및 전시, 천연이끼(스칸디아모스)로 미세먼지 및 공기정화하는 나무액자 만들기 및 전시 등.

※이외에도 기독교환경운동연대(www.greenchrist.org)에서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들을 도움받을 수 있다.
 


“환경보전, 인식전환이 우선”


실천가능한 교회 환경운동부터 시작하자

인터뷰/ 송준인 목사

청량교회 송준인 목사가 페이스북에 해시테그를 달며 교회의 환경보전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환경문제를 하나님 나라 완성이라는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량교회 송준인 목사가 페이스북에 해시테그를 달며 교회의 환경보전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환경문제를 하나님 나라 완성이라는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준인 목사(청량교회)는 ‘생태정의’로 조직신학박사 학위를 받아 <개혁주의 생태신학>이라는 독특한 분야의 책을 집필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산학협력교수로 ‘환경과생태신학’ ‘교회와 성례전’ ‘기독교윤리학개론’ 등으로 후학을 양성하는 목회자다. 지구의 생태계를 신학적으로 접근해 지구환경보존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송 목사를 만나 개개의 그리스도인이, 나아가 교회가 창조보전을 위해 필요한 개념과 노력을 들어봤다.

▲개혁신학 입장에서 환경보존의 당위성을 설명해 달라.
=구원은 온 세상의 구원, 즉 사회환경 자연환경 인간구원을 내포한다. 이것이 교회의 존재이유이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총체적 복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책무가 주어진다. 하나님 나라 완성 개념에서 청지기 의식을 갖고 환경을 다뤄야 한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말할 때 청지기 정신은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다.

▲환경문제가 심각함에도 교회가 둔감한 이유는.
=협소한 구원 개념을 극복하지 못해서다. 당연히 환경문제에 둔감할 수밖에 없다. 복음의 총체성을 갖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성경에는 생태계 회복의 말씀이 많다. 생태계 파괴는 인간의 죄로 말미암았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있다. 영혼구원 이외에 관심을 가지면 자유주의로 매도하는 편협성도 한몫을 차지한다고 본다.

▲지속가능한 창조보전 실천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환경문제를 하나님 나라 완성 관점에서 보는 ‘인식전환’이 우선이다. 다시 말해 의식의 문제라는 말이다. 하나님 나라 완성이 교회의 사명이라면, 하나님 나라에 무엇이 있으며 어떤 것은 없는지 상상력이 필요하다. 분명코 하나님 나라에는 매연이나 미세먼지, 지나친 소비, 무관심, 개인주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환경문제를 대한다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적어도 1회용품을 쓸 때 불편한 마음을 갖는 것, 그것에서부터 환경보전은 시작된다.

▲창조보전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개인적으로는 샴푸 대신 비누를 쓴다. 옷이나 신발을 최대한 오래 입는다. 교회에서는 ‘환경절제부’라는 제직부서 조직, 환경주일 지정, 경차사용, LED 교체, 교회 현관을 이중문으로 교체해 보냉효과 극대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시에너지관리공단과 협력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도움을 받았다. 관심만 있다면 실천가능한 환경운동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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