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전쟁 뛰어든 한국교회

사회주의 국가 건설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1991년 구 소련의 해체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는 여전히 이념으로 나뉘어져 있고, 2019년 한국은 좌우 이념논쟁으로 분열했다. 2020년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았지만 한국사회는 촛불과 태극기,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갈라져 이념의 상처와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념의 갈등에 한국교회는 적극 뛰어들었다. 전광훈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교회의 이름을 숨기지 않고 광화문 집회에 이어 청와대 앞까지 진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념갈등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치적 목적과 유익을 위해서 이념으로 편을 가르는 상황이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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