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예방사역·상담 효과, 신천지 반대운동 성과 거둬
 

올해도 이단의 미혹은 이어졌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의 대응도 적극적이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게 성경과 신앙에 대한 공개토론을 요구한 천안시 교회와 성도들이 8월 4일 신천지천안교회에서 ‘이단 신천지 연합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이단의 미혹은 이어졌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의 대응도 적극적이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게 성경과 신앙에 대한 공개토론을 요구한 천안시 교회와 성도들이 8월 4일 신천지천안교회에서 ‘이단 신천지 연합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도 각종 이단들이 교회를 넘어 가정과 사회에 큰 폐해를 주었다. 이단들은 기독교인을 넘어 일반인에게도 미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으며, 해외 포교에 매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신천지에 빠졌다가 회심한 김OO 씨는 교주 이만희의 해외 개척 명령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포교를 진행 중이라고 증언했다.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음식과 음악을 적극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단들은 국내 포교가 한계에 달하면 해외로 눈을 돌렸다.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예방사역을 펼치고 신앙상담을 진행하면서, 불법을 저지르는 이단을 사회법에 고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친 것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9년 한국교회는 신천지 대응에 힘을 쏟았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는 신천지천안교회에 이어 교주 이만희를 상대로 성경과 신앙을 주제로 공개토론을 촉구했다. 청평 지역의 교회들은 시민들과 함께 청평신천지반대투쟁범시민연대를 조직하고, ‘평화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청평에 세우려는 ‘이만희 박물관’ 건립을 막고 있다. 청평 교회와 시민의 대대적인 반대에 직면한 신천지는 박물관을 신축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단전문가 진용식 목사는 교주 이만희가 죽고 난 후 신천지가 급격한 혼동과 와해에 처할 것이라며, 신천지 실상교리를 비판하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그 때를 준비하고 있다.

이단 교주들이 법의 심판을 받은 사건도 주목을 받았다. 여성 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은 8월 9일 징역 16년을 받고 감옥에 갇혔다. 교인들을 피지로 이주시키고 강제노역과 폭행을 자행한 은혜로교회 신옥주는 11월 5일 2심재판에서 징역 7년을 받았다. 하지만 여성 신도 성폭행으로 10년 복역한 후 작년 2월 출소한 JMS 정명석은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JMS 부총재까지 역임했던 김경천 목사는 JMS가 문화와 예술, 스포츠 등을 활용해 행사를 진행하면서 청년들을 미혹하고 있다며 주의를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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