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부 일정 확정 … “면접관 교육 강화”

2020년 강도사고시가 6월 22일 총신대신대원 양지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또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는 2월 25일 총회회의실에서 열린다.

고시부(부장:강재식 목사)는 11월 18일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강도사고시 시행 등 연간일정을 확정했다.
고시 제출과목은 다음과 같다.

일반 강도사고시
논문 : 북한선교와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의 역할을 개혁주의 관점에서 논하라.
주해 : 마태복음 5장 1~12절
강도 : 창세기 22장 1~19절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
논문 : 군대 내 전도와 선교를 위한 전략과 신앙교육 대안을 논하시오.
주해 : 디모데후서 2장 1~13절
강도 : 여호수아 1장 1~9절

이어 고시부는 강도사고시와 관련한 총회수임사항 시행과 고시부 차원의 발전방안을 의논했다. 그동안 수험생들이 전국 8개처에 있는 총회지정병원에 찾아가서 검사 후 제출토록 했던 ‘정신감정서’는, 총신신대원 졸업시 총신대신대원 측에서 일괄 시행한 것을 고시부가 수령하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범죄경력확인서’(본인작성)를 제출했던 것도 ‘서약서’로 대체하기로 했다. 실행위원들은 기존의 이 두 가지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현행법과 충돌하고 실효성도 미미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강도사고시 필답시험 후 진행하는 면접도 종전과 같이 개별면접(1대1) 방식으로 되돌렸다. 실행위원들은 심층적인 면접을 위해서는 다대다 면접보다 개별면접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실행위원들은 일관성 있는 면접이 될 수 있도록 면접 매뉴얼을 보강하고 면접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면접시간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으로 늘려잡았다. 또 예비소집일과 본 고사일에 각각 드렸던 예배는 예비소집일 당일에만 드리고, 본고사일에는 고사장별로 10분간 경건회를 갖도록 했다. 이를 통해 면접시간을 확보하고 수험생들이 둘째날에는 시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제104회 총회 결의사항이었던 강도사고시 영어시험을 진행할 때 제출과목이나 시험내용을 일반강도사고시와 동일하게 치르게 하기로 했다. 시험 문제 영문 번역 및 채점은 총신교수가 담당하고 면접 시는 통역자를 배석시키기로 했다.

강도사고시 문제은행집을 연말까지 자료집 형태로라도 선을 보여 수험생들이 내년 강도사고시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실행위원들은 단행본 형식의 문제은행집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지만 자료집은 낼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통해 총회결의를 즉각 시행하고 사설강도사고시 자료집에 의존하던 데서 속히 탈피하도록 했다. 일반강도사고시 응시 대상자를 위한 강도사고시 개요설명회를 내년 1월 중, 제출고사 설명회를 내년 2월 초에 각각 진행하기로 한 것도 새로운 결정이었다. 설명회를 통해 일반 강도사고시 제출과목 주제 선정 목적과 방향을 알려주고 제출과목 작성시 유의사항 등도 공지하기로 했다. 군목부가 준비하는 군목강도사고시 세미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제104회 총회에서 본 교단 교회에서 2년 이상 교육전도사로 사역한 확인서를 제출해야 강도사고시를 볼 수 있도록 한 결의에 대해 설명했다. 서기 이재천 목사는 “법률사무소의 유권해석 등을 볼 때 총회결의는 소급적용될 수 없고 2년 후에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에 신대원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이를 대비해 사역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시부장 강재식 목사는 “올해 고시부는 실행위원회에서 결의했던 것과 같이 몇 가지 의미있는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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