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71회 총회 열어

제71회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가 10월 26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영철 집사(부전교회·동부산CE)가 유효표 수 137표 중 73표를 얻어 제71회기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여성 회장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윤경화 집사(대구내일교회·대구CE)는 9표 차인 64표를 얻어 아쉽게 낙마했다.

부회장은 강성심 집사(영광대교회·전남제일CE) 126표, 정일호 집사(대전남부교회·대전CE) 123표, 이호혁 집사(부전교회·동부산CE) 108표, 정우철 장로(백광교회·전서CE) 107표 순으로 당선됐다. 5명의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는 전국CE의 규칙에 따라 신임회장이 서봉원 집사(진주성남교회·진주CE)를 5번째 부회장으로 지목했다.

총회에 앞선 예배에서는 총회 서기 정창수 목사가 ‘에스라의 복을 주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에스라가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기 위해 눈물로 무릎 꿇었을 때, 이방 나라의 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도록 도왔다”며 “CE가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 세상 사람들이 한국교회를 다시 보는 은혜가 있을 것이다”라고 권면했다.

회무 중 40대 증경회장인 박시효 장로(전북노회)는 증경회장단의 자동 총대권 문제를 제기했다. 박 장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증경회장 자동 총대권이 회칙에서 사라졌다”며 “증경회장이 자동 총대권이 없는 곳은 총회 내에 어디도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CE는 이 문제를 다음 회기에 회칙 수정위원을 구성하여 처리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한편 제70회기에 전국CE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각 지역에서 동성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기독교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로컬CE의 활성화를 위해 영적각성집회와 찬양집회 그리고 체육대회를 열어 모이기에 힘썼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신학교를 지원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원에 앞장섰다.

 "CE100주년, 기본 충실한 신앙운동 역사 잇는다"

[인터뷰/이영철 회장] 영상ㆍ음반 기념사업과 선교헌신예배 계획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전국CE 100주년을 앞두고 제71회기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영철 집사가 힘주어 말했다. 제68회기 부회장, 제69회기 총무, 제70회기 회계를 역임한 이 집사는 “CE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을 신조로 하는 신앙운동 단체”라며 “우리가 먼저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CE의 기본이다”라고 강조했다. 10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초심을 생각하자는 의미다.

이영철 집사는 전국CE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CE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작하여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CE면려회가를 알리기 위해 디지털 앨범과 음반을 제작하며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진행해 왔던 사업에도 변화를 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동안 전국CE는 중앙대회, 하기대회, 비전트립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회기에는 비전트립 대신 ‘선교헌신예배’를 드릴 계획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를 통해 CE맨들이 선교에 더 헌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권면했다.

끝으로 전국CE의 동역자들에게 이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가는 CE맨들이 되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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