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앱 ‘예수동행일기’ 큰 호응
“말씀과 은혜 기록하며 소통ㆍ교제 깊어져”

정보통신기술을 목회와 사역에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관계망(SNS)에 단체대화방을 개설하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서 교제와 교육 및 선교 사역까지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은 ‘예수동행일기’이다.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가입자가 10만명을 넘는다. ‘예수동행일기’ 앱을 내려받아 활용하는 교회들이 1529곳에 이르고, 신앙과 삶을 교류하는 나눔방은 1만319개가 개설됐다. ‘예수동행일기’ 앱은 단순하다. 매일 큐티와 성경일기 및 제자훈련 등을 통해서 받은 은혜를 일기처럼 앱에 쓰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같은 모임이나 주제로 소그룹을 만들어서 서로 격려할 수도 있다.

유기성 목사는 10월 11일 신촌성결교회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발표회에서 “그동안 성도들은 받은 은혜를 담아낼 그룻이 없었다. 예수동행일기를 통해서 말씀과 은혜를 기록하면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제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교회 안의 소그룹 모임과 세계 곳곳에 있는 선교사들과도 매일 교제를 하고 있다며, 2020년 목회에 ‘예수동행일기’를 더욱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수동행일기’는 그동안 목회에 활용했던 SNS 및 카톡방 등과 깊이가 다르다. 목회자와 성도 사이의 소통이 더 깊어졌고, 성도들 사이의 교제 방법도 다양하다. 재정을 투자해서 개발한 ‘신앙을 위한 앱’이기 때문이다. 선한목자교회는 앱에서 소그룹 모임뿐만 아니라 △개인 신앙의 성숙을 위한 신앙고백과 실천 점검 △예수동행일기 교구별 모임 △예수동행 여름캠페인과 섬머축제 등 개인과 대그룹까지 확대하고 있다.

유기성 목사는 “그동안 설교를 통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가르칠 뿐, 이를 실천하도록 도와주고 훈련시킬 방법이 없었다. 예수동행일기를 통해서 직접 만나지 않아도 신앙을 실천하는 삶을 훈련하고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성도들이 변화한다는 것도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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