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기관 통합

제104회 총회에서도 총회 내 기구 개편이 이슈로 부각됐다. 특히 101회 총회부터 논의됐던 군선교 기관 통합이 이루어졌다.

군목부 총회군선교회 군목단 군선교사회 4개 기관은 (가칭)총회군선교협의회로 통합의 첫 발을 내딛는다. 4개 기관은 상비부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군목부의 입장에 따라 일단 협의회로 출발하기로 했다. 통합안에 따르면 앞으로 80여 명에 달하는 군목부원들은 (가칭)총회군선교협의회의 실행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반면 이목이 집중됐던 총회회관 신축은 부결됐다. 총회회관건축위원회가 현 대치동 총회회관은 유지하되, 제2총회회관 건축에 동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 건축 찬성 509표 건축 반대 652표로 제2총회회관 건축이 무산됐고, 총회회관건축위원회 또한 폐지됐다. 아울러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회기 연장을 청원한 교단연합교류위원회도 폐지됐다. 교단연합교류위원회가 담당했던 업무는 앞으로 총회임원회가 맡기로 했다.

총회가 운영하는 목회대학원 또한 전격 폐지됐다. 총회목회대학원 운영 및 조사처리위원회는 총회목회대학원이 정치적으로 악용됐고 재정 문제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대들은 총회가 운영하는 목회대학원을 폐지하기로 하고, 대신 총신신대원에 목회대학원 운영을 맡기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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