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대령 진급 … “복음 생생히 전할 것”

“군선교 중심 역할 지원에 감사”
 

25년만에 육군 대령에 진급한 최석환 목사(오른쪽)와 대령 진급을 앞둔 이석영 목사.
25년만에 육군 대령에 진급한 최석환 목사(오른쪽)와 대령 진급을 앞둔 이석영 목사.

총회현장에서 총대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는 이들이 있다면, 늠름한 자세로 힘차게 경례하는 군목단이 아닐까. 특히 올해 군목단 인사 시간에는 25년 만에 육군 대령이, 그것도 두 명이나 배출됐다는 소식이 전달돼 곱절의 박수세례가 쏟아졌다.

그 주인공은 합동군목단장 최석환 목사(평양노회/선봉대교회)와 부단장 이석영 목사(평양제일노회/국군중앙교회)다.

최석환 목사는 지난 6월 1일 대령으로 진급했다. 교단 군목이 육군 대령에 오른 것은 김정명 목사 이후 25년 만에 쾌거다. 이석영 목사는 지난 9월 6일에 대령 진급에 선발되어, 내년 대령 진급을 앞두고 있다.

최석환 목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섬김의 기간 동안 전심전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군선교 현장에 생생히 전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석영 목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우리 교인들이 많이 기도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현재 교단 소속 군목은 43명, 여기에 군종목사후보생은 무려 80명에 달한다. 군선교 사역에서 교단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이고, 이것은 현장사역자인 군목들이 몸소 체험하고 있다.
최석환 목사는 “군선교 중심의 축이 우리 교단으로 넘어온 것을 직감합니다. 이 모든 게 총회와 총신의 지원 덕분입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석영 목사는 “군인교회 안에 정서를 보면 합동측 교단 목사들이 와서 성심성의껏 사역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목사는 군선교 최전선에서 복음전파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석영 목사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군인교회를 다시금 회복하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후배 군목과 군종목사후보생들이 군선교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석환 목사는 “군선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장병들의 손에 말씀이라는 검을 들게 해주어 그들을 주님의 군사로 만들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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