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말씀교육, 전방위 통합교육으로 거듭난다

1885년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국한 후 한국교회와 사회에는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교회, 학교, 의료분야에 있어 큰 성장을 이룬 가운데에는 교육이 큰 역할을 하였다. 1888년 정동 이화학당에 처음 12명의 어린이를 모아 주일학교를 시작한 이후로 매 순간마다 말씀교육의 역사는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한국 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오늘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과 신앙의 선배들의 순종과 헌신을 되새기며, 교회교육의 새 물결을 일으켜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4차 산업혁명과 인구절벽이라는 급격한 과제 앞에 한국교회는 ‘성장’에서 ‘성숙’지향의 질적인 변화를 거듭해야 할 것이다.

과연 총체적 측면에서 다음세대를 세우고 양육하기 위한 알찬 교회교육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 것인가? 현장의 문제를 품고 푯대를 향해 비상할 대안은 무엇일까? 일방형이 아닌 쌍방형의 유연한 총회교육의 방향은 어떤 것일까?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회, 가정, 학교의 교육생태계를 고려한 기독교교육시스템 구축

과거의 교육은 교회에 맞춘 주일학교 공과를 개발하고 사용함으로 교회의 교육적 사명을 다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가정, 학교를 고려하지 않은 교육은 단회적이며 교육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없다. 다음세대를 고려한 교육은 전 교육생태계를 포괄해야 한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숨 쉬고 활동하는 전 공간을 교육의 영역으로 여기며 그 교육환경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생태계로 만드는 총체적 교육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융합한 교육의 선순환 구조 설계

오늘날 멀티미디어의 영향은 거의 혁명과 같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 전반적인 방향은 컴퓨터와 스마트 폰을 기반하여 그 외연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교육과 관련하여서는 영·유아 및 초등 교육에 이르기까지 더 빠르게 다음세대를 향한 온라인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총회 또한 백년대계인 교육을 내다보며 자라나는 세대의 눈높이에 맞으며 이들과 호흡을 같이 할 온라인 교육에 중점을 두며 오프라인 교육의 효율을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

예배(설교)-공과-활동을 원 포인트로 통합

매주일 짧은 시간을 할애하여 성경공부와 기타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교회 학교의 현실이다.

교회학교 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예배(설교)와 공과 그리고 활동 등을 일관된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원 포인트로 제시될 때 학습자들의 삶에 내면화가 이뤄질 수 있다.

핵심주제를 예배와 분반공부시간 및 활동시간에도 반복 심화하여 접하게 함으로 양질의 교육이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

주일과 평일 전체를 고려한 균형 잡힌 말씀, 삶 지원 프로젝트

하나님의 존귀한 말씀이 학습자의 삶에 그대로 나타나며 생활 속에 내면화 되도록 주일에 국한 되지 않고 평일과 토요일 및 공휴일에도 활용 가능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 믿음을 실천으로, 앎을 삶으로 담아내는 균형감각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로써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들은 말씀을 그들의 삶의 전 포괄적인 영역에서 실천하고, 사회에 빛과 소금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부서·세대 간 원활한 신앙소통

다음세대의 교회학교 환경은 자연적인 출산율 저하로 인해 급격한 인원의 감소가 예견된다. 현재에도 총회 산하 교회의 약 80%가 성인 성도 약 100명 정도의 작은 교회인 실정이다(총회교세통계, 2018, 10월말). 작은 교회일수록 주일학교 학생 수와 교사의 부족으로 전체적인 주일학교 운영에 있어 큰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통합형 공과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세대 간의 의사소통의 단절도 같은 성경본문과 동일한 주제를 학습하고 소통함으로 그 간격이 해소될 수 있다. 신앙의 유산을 공유하며 믿음의 명문가문, 신앙 계승의 과업을 이루어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을 급변하는 교육생태계 속에서 어떻게 다음세대에 잘 전수할 것인가? 이제 교회교육의 부흥을 소망하며 그 답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을 위해 총회교육은 통합형 성경공부 교재로 현장에 다가서고자 한다. 교회학교 현장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알찬 열매가 맺혀지기를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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