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청소년 한국서 기독 지도자로 양성 추진...대전노회 소속으로 운영키로

동남아사회복지선교회가 캄보디아 기독인 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년 가까이 캄보디아에서 사회복지를 통한 선교를 실천해온 동남아사회복지선교회는 그동안 추진해온 단순 구제활동을 통한 선교를 넘어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한국에 유학시켜 훗날 캄보디아 기독인 지도자로 양육하는 사역을 추진키로 했다.

동남아사회복지선교회는 지난 2002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사랑의집을 세워 100여 명의 고아와 불우 청소년들을 돌봤다. 선교회는 보다 효과적인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사랑의집에서 양육한 청소년들 가운데 한국말이 가능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이들을 한국 대학교에 유학시킨다는 계획이다. 선교회는 이미 청소년 45명의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전과 창원에 있는 기독교계 대학과 입학을 협의 중이다.

이외 선교회는 올해 안에 전담 선교사를 캄보디아에 파송하고, ‘사랑의집에 한글학교를 세워 한국어 교육에 의한 유학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선교회 부이사장 임은하 장로와 김문기 장로를 비롯해 이사진 7명은 지난 522일부터 현지를 방문해 캄보디아 사회부 산하 캄보디아사회복지회(CSW)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랑의집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문했다.

선교회는 특별히 캄보디아 청소년 양육과 한국 유학 사역을 보다 치밀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장로 중심으로 자율선교단체로 운영해 온 선교회를 대전노회에 정식 소속시켜 운영키로 했다.

한편, 캄보디아 사랑의집은 동남아사회복지선교회가 2002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무상 임대 받은 1만 평당미터 부지 위에 건평 600여 평에 3층 짜리로 지은 건물로, 100여 명의 청소년을 수용할 수 있다. 선교회는 지금까지 사랑의집을 통해 고아와 불우 청소년 양육, 교육, 복음 사역을 해왔으며, 2011년에는 새에덴교회의 지원으로 건평 300평의 별관 건물을 지어 선교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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