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정사역전문가 김남순 소장

우리 모두가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는 삶을 원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은 법. 과연 재벌은 아니더라도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살 방법은 없을까?

재정사역전문가 김남순 소장(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분당우리교회 안수집사)이 <죽기엔 너무 젊고 살기엔 너무 가난하다>(북스코리아)라는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부자는 돈의 속성을 아는 사람”이라면서 “부자들은 돈의 다섯가지 속성-버는 것, 쓰는 것, 불리는 것, 나누는 것, 챙기는 것-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부자들은 돈의 속성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그들만의 특별한 사칙연산을 적용한다”면서 “그것은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통제해서(-) 차액을 모으고 불려(×) 꼭 필요한 곳에 잘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무조건 돈을 모으려는 식의 ‘재테크’는 현명하지 않다. 돈의 속성을 알고 활용하는 것이 전술이라면 그에 걸맞는 전략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재테크’가 아니라 ‘가정경제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재테크는 부동산이든, 금이든, 주식이든, 펀드든, 자신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남들을 따라 무조건 돈을 모아보는 것이다. 반면 가정경제관리는 목표를 정하고 돈을 모으는 것이다. 즉 목표에 따른 적절한 투자 방법이나 상품을 결정하는 것이다.

김 소장은 “돈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똑똑한 가정경제관리 필요성이 절실하다”면서 “이 책에 담긴 소중한 비법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죽지 못해 사는 날이 아닌 내 삶의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살맛 나는 하루하루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한국씨티은행 이사, LG투자증권 PB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최근 성경적 재정관리 강연과 목회자, 선교사, 장로들의 노후대비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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