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2018 세계선교대회] 선교부흥회 설교 ③ / 선교는 사랑으로 (막 16:15)

▲ 정필도 목사
(수영로교회 원로)

믿음은 교회를 오래 다닌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은혜를 받아 믿음을 소유하게 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해 드릴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하려고 합니다.

이런 마음을 갖기만 해도 축복을 받습니다. 그것이 축복의 비결이요 열쇠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저는 어릴 적에 구원의 확신을 갖고 제가 아는 모든 이들이 예수님을 믿게 하겠다는 소원을 품었습니다.

목사가 된 이후에도 제가 담당한 교회와 지역사회 모두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마음을 기뻐하셔서 생각하기만 해도 응답하여 주셨고 저의 사역에 차고 넘치는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원수까지 사랑하고 자기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서 축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은 그의 자녀를 들어서 사용하십니다. 남의 죄를 사해주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도 사함을 받지 못합니다. 그것이 성경의 정신입니다. 우리는 말씀에 따라서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서 선교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요한일서 3장은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사망 가운데 있으며 살인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사람이 선교할 수 없습니다.

타인을 사랑하지 않으면 선교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없는 사람을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마귀의 자식이 되어버린 자를 어떻게 쓰십니까? 그에게 어떻게 성령님께서 역사하십니까? 성령님이 함께 해주셔야만 듣는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리 선교비를 많이 뿌려도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또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교만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다툼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연합하지 않으며 연합하지 않으면 선교의 성공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심정으로 다른 이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납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복음을 위해서 목숨을 거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목숨을 걸고 선교하고 목숨을 걸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와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 선교는 반드시 완성됩니다.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사랑을 잃은 채 선교하려 한다면 하나님은 선교의 촛대를 거두어 다른 사람에게 맡기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맡기신 선교의 촛대가 옮겨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문을 닫게 된 것은 사랑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잃지 말고 지금 여러분이 있는 자리를 끝까지 지켜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하고 선교사끼리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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