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기총회 개최

▲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제25회 정기총회에서 직전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오른쪽)가 김기환 신임 대표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지역 1600여 교회 연합체인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11월 9일 동광교회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회기 대기총은 어느 해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성탄문화축제를 비롯한 고정적인 사업 외에도 북한에 억류당했던 케네스 배 선교사 간증집회,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회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대규모 화재로 피해를 당한 대구서문시장 상인 돕기를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 총 2억744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지역사회와 관계 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기독교동성애대책아카데미, 대구퀴어축제 반대집회,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시민대회 및 국민대토론회, 종교인 과세 간담회 등도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상임회장 김기환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총무 송기섭 목사 기도,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 설교, 직전회장 최영태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께서 구하시는 제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희 대표회장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라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예배자로 설 때 대기총을 통해 대구지역의 교회가 은혜롭고 부흥할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기성 교단 소속 김기환 목사(동광교회)가, 차기 대표회장 격인 상임회장에 예장통합 박병욱 목사(대구중앙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김기환 신임 대표회장은 “16개 교단이 연합해 있는 대기총이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으로 교회연합과 지역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울러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취임인사를 했다.

▲명예회장:이승희 목사 대표회장:김기환 목사 상임회장:박병욱 목사 총무:최원주 목사 서기:송기섭 목사 회록서기:남정우 목사 회계:홍석환 장로 감사:최영은 장로 손방호 장로 김도문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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