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멀다고 느껴질 때’ ‘별빛 속을 걸으며’ 등 주옥같은 영혼의 찬양으로 청년들을 일깨웠던 종합문화선교 찬미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목요찬양집회를 개최한다.

올해 3월 ‘리멤버 1988찬양집회’를 열어 과거와 현재의 단원들이 모두 출연하는 행사로 창단 30주년 기념식을 가진 찬미는 이번에는 과거 대구지역에 예배문화 변혁과 젊은 세대를 영적으로 일깨웠던 목요찬양집회를 재현하며 다시금 영적 도전을 주는 장을 마련한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찬미의 목요찬양집회는 대구지역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전통이 있는 정기모임이다. 1988년에 창단해 대구 삼덕교회에 이어 대구동부교회에서 가진 목요찬양집회는 매주 2000명이 넘는 회중들이 참여해 뜨겁게 찬양하며 예배자의 삶을 결단하는 장이었다.

목요찬양집회가 활성화되면서 참여폭도 넓어졌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던 것이 10대 청소년 뿐 아니라 장년성도들도 대거 참석, 다양한 연령층의 성도들이 영감 있는 찬양과 말씀 선포에 반응했다. 당시 찬미의 목요찬양집회는 CCM가수들의 필수적인 사역 무대가 되었고, 교회 홍보는 물론 심지어 일반 대학교들이 입시생을 모집하는 기회로 삼는 등 대단한 주목을 받았다. 집회 목적을 음악 완성도를 넘어 대구 땅에 우상이 무너지고 죄를 미워하는 영적 각성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내용을 일관성 있게 추구해온 찬미의 노력의 열매였다.

과거 찬미를 이끌었고, 이번 창단 기념 목요찬양집회를 인도할 이재범 목사(대구 남부교회)는 이렇게 회고한다. “찬미 찬양집회는 회중들의 순전한 사모함과 열정 그리고 집회가 가진 진정성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회중들이 선포되는 말씀과 영감있는 찬양에 기도와 눈물을 토해내며 결단과 헌신으로 응답했습니다.”

찬미 창단 30주년 기념 목요찬양집회는 8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남부교회 3층 예배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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