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 31일까지 접수

▲ 제24회 극동방송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에 참여할 정성호, 최영호, 김인식, 조병석(루카) 프로듀서(왼쪽부터)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극동방송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가 새 옷을 입었다. 올해는 창작곡이 아닌 기성곡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며, 최종 오디션에 오를 10팀은 5인의 프로듀서와 함께 한국교회에서 널리 불릴만한 은혜로운 신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981년 시작해 올해로 24회를 맞은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는 박종호, 송정미, 다윗과요나단, 옹기장이 등 국내 정상급 찬양사역자를 발굴한 스타 등용문이다. 그간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좋은 창작곡을 만들지 못해 탈락했던 안타까운 사례가 많아, 이번에는 기존 복음성가로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가창력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뜻이다. 대신 유수의 프로듀서 5인을 선정해, 최종 오디션에 오른 10팀과 함께 10곡의 신곡 무대를 펼친다.

최혜심 공연기획팀장은 “찬양사역자 발굴과 기독문화 발전이라는 본래 의도를 살리면서 진행방식에 변화를 두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했다. 또한 전문 프로듀서가 함께 해 대회의 수준을 올리고, 침체되어 있는 CCM계에 질 좋은 복음성가를 보급해 대중화시키려고 한다”며 이번 경연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이를 위해 참여하는 프로듀서의 면면도 화려하다. <슈퍼스타K 4>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에서 활약한 최영호, 여행스케치 조병석(루카) 등 대중음악에서 명성이 높은 이들이 참여해 신선한 복음성가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야곱의 축복> 김인식, 일천번제 정성원, 동방현주 프로듀싱을 맡았던 김미현 등 CCM계에서 유명한 이들도 호흡을 맞춘다.
최영호 프로듀서는 “그간 주님께서 주셨던 달란트를 내가 잘 먹고 잘 사는 데에만 사용했던 것 같아 항상 양심의 가책이 있었다.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그 빚을 갚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인식 프로듀서 역시 “음반만 내고 활동하면 아무나 찬양사역자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참된 사역자, 다음 세대를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사역자가 배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제24회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는 3월 31일까지 극동방송 홈페이지(www.febc.net)에서 접수를 받는다. 4월 14~15일 1차 예선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한 10개 팀은 8월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라 찬양축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본선 참가자들은 전문 가스펠 싱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극동방송 전국 투어콘서트 등에 참여하며 찬양사역자로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02-3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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