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진한 고대 기독문화유산의 향기“어서 와요” 에티오피아가 손짓하고 있다해발 3000m 거대한 바위 뚫고 만든 ‘천사의 창조물’ 11개 암굴교회 ‘웅장’‘성스러운 도시’ 악숨엔 스바 여왕 찬연한 흔적·거대한 오벨리스크 곳곳에북동쪽으로 진로를 돌렸다. 4일째 본격적인 기독교유적 탐방이 시작됐다. 고산도시의 매력을 한껏 선사했던 곤다르를 뒤로하고, 에티오피아의 중세와 고대 수도로 발길을 옮겼다. 에티오피아 기독교성지로 꼽히는 랄리벨라와 악숨이 다음 행선지다. 북으로 향할수록, 시간을 거슬러 올라 적도의 나라가 지닌 옛 영광과 마주한
수도 아디스아바바서 국가 지탱해온 기독교 영향력 체감초기 한국교회 풍경 담긴 바하르다르 예수 수도원 인상적‘독실한 신앙’ 곤다르 왕조 찬란한 유산은 영욕의 역사 품어 ‘마라톤의 나라’, 에티오피아 취재를 의뢰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마라톤이었다. 두 번의 올림픽과 한 번의 장애인올림픽을 석권한 ‘맨발의 아베베’를 위시해 그의 후예들이 마라톤 시상대 맨 윗자리를 독차지하곤 했다.에티오피아에 대한 또 다른 기억은 기아와 질병이다. 1985년 미국의 명 프로듀서 퀀시 존스는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라이오넬 리치 등 팝스타
부활의 감동 영화사를 관통하다부활절에 봐야 할 영화·영화들근래 들어 대한민국 극장가를 평정하다시피하며 숱한 화제를 뿌리고, 괄목할만한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들인 와 같은 작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일치되는 요소 한 가지를 찾을 수 있다. 약한 자들을 지키고 구하기 위해 자신을
음악 연합과 복고 움직임 활발…교회저작권 관심 높아져공연 영화계 부진 두드려져…프로젝트 ‘ABBA’ 호응출판 교회개혁·현실정치 참여 관련 서적 출간 잇따라미술 왕성한 활동에 성장세 확연…‘십자가’ 주제 전시회 많아 “문화는 시대를 반영한다” 2
“난립하다간 공멸…머리 맞대고 개념정립부터”주도권 다툼은 교회 저작권 공론화 기회마저 빼앗아긴 호흡으로 인식개선 위한 연합활동부터 시작해야대선을 코앞에 두고 단일화 열풍이 불고 있다. 야권후보들이 단일화에 조건부 합의하면서 대선정국이 출렁이는 상황이다. 이제는 단일화가 대선의 성패를 좌우하는 키워드가 되고야 말았다. 늦가을
발빠른 법규제에 느슨한 교회 울타리21세기를 지적재산권시대라고 말할 정도로 개인의 지적재산권이 보호·강화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은 교회까지 파고들었다. 최근 교계에서도 ‘교회 내 저작권’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수십 개의 교회 저작권 관련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단체들도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관련
이유 있는 몰입, 여운은 길었다탈북과정 통해 북한 실상 사실적으로 그려탄탄한 구성에 적절한 재미 “롱런 자격 충분”배우들의 열연은 그동안 메말랐던 가슴을 ‘봄비’로 흠뻑 적셨다. 카타르시스가 주는 효과가 그렇듯 객석을 빠져나오며 온 몸에 시원함이 느껴졌다. 북한의 실상을 그린 뮤지컬 <언틸더데이>(UNT
과거를 대하는 자세가 미래 결정한다청주읍성터 주변으로 민족 자긍심 일깨운 신앙유적 곳곳에존경과 사랑 받던 교회문화유산 계승은 지금의 태도에 달려이른 겨울의 기운이 느껴지는 청주 무심천에는 눈부시게 파란 하늘빛과 급하게 비행하는 구름들이 물결 위로 고스란히 비친다. 오늘은 기독교유적과 문화유산들을 따라 전국을 숨 가쁘게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는 날, 선비동네
오정골 선교사촌은 고즈넉한 역사다한남대 캠퍼스 안에 위치…‘ㄷ’자 형태 가옥에 선교사역 자료 보존이자익사료관엔 신앙 거목 자취…창조과학전시관은 위대한 웅변오정골 선교사촌에는 고즈넉한 기운이 감돈다. 바로 옆 한남대 캠퍼스에서는 젊은 학생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들이 요란하지만, 이곳만은 별세계인양 고요가 흐르고, 부
아름다운 섬 곳곳에 내밀한 순교의 아픔미신·우상숭배 만연했던 척박한 땅에 복음·구국 위한 피와 땀 서려이기풍 목사 순교 발자취 더듬는 여정에 제주선교역사 녹아들어 ▲ 산방산 앞 용머리해안에 있는 하멜상선기념관 외관 모습.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
두 차례나 불에 탄 매봉교회에는 애국신앙 흔적 고스란히 남아민족운동 요람 ‘영명학교’ 거쳐 중학동 기독교복지관으로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며 성하의 계절을 만끽하던 능수버들도 멀건 안색으로 겨울을 맞을 채비를 하는 천안 삼거리. 이곳에서 충남의 마지막 순례를 시작한다. 오늘의 여정은 한 여인의 자취를 따라가는 길이다. 버드나무 푸른 가지들
집을 찾아가는 게 어디 철새 뿐인가금강하구둑 ‘김인전 공원’서 시작, 이상재전시관·종지교회 거쳐최초 성경전래지 마량진서 잠시 멈추고 대천수양관서 안식하다가을의 금강변, 갈대밭은 무성하고 철새들은 떠날 채비를 한다. 파란 하늘을 고스란히 비치는 물결 위로 서늘한 바람 한 줄기가 지나간다. 바로 그곳에서 우리의 새로운 여행이
다양한 기독문화 숙성시켜 발효여러 교파 교회 공존·융합, 100년 가까운 눈부신 복음역사 써내려가최초 침례교회·감리교 전시관 등 곳곳에…성지순례코스 개발 활기충청도는 전통적으로 감리교 강세지역이다. 초창기 선교사들이 맺었던 예양협정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는 오랜 전통을 가진 감리교회들이 많다. 그러나 충청도 남부지역의 경
민족의 아픔이 발길마다 묻어난다강원도 답사 출발지 철원에는 전쟁 비극 속 신앙지킨 순교자 숨결 그대로무심한 관리에 스러져가는 철원제일감리교회…태백 예수원서 신앙단련을산 좋고 물 맑은 고장 강원도, 천혜의 비경을 곁에 둔 그곳의 부름에 우리는 응할 수밖에 없다. 거친 파도가 넘실되는 동해바다부터 태백산맥을 이루는 국토의 명산에 이르기까지 태곳적
희생과 헌신의 발자취는 강력한 웅변‘거리의 성자’ 방애인· ‘믿음의 어머니’ 고인애 기념물, 숭고한 나눔 일깨워기독문화재 발굴 동력된 김제 금산교회 등 자랑스런 신앙유산 빛을 내다누구나 빚을 지고 살아간다. 특히나 복음의 빛으로 인도받으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떨칠 수 없는 사랑의 부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