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가 올해 역시 서울광장을 행사 장소로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그럼에도 서울 도심에서 부스 행사 및 대규모 행진은 예정대로 열리는 만큼, 매년 대응해 반대 집회를 전개해 온 교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퀴어축제조직위)가 6월 1일 축제의 주 행사인 ‘2024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를 개최한다. 퀴어축제조직위는 이를 위해 앞서 3월 15일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시는 이미 지난해 서울도서관의 ‘책읽는 서울광장’(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일요일) 신고를 수리한 만큼 불허 결정을
2023년 한해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동성애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올 한해 동생애를 정당한 권리로 주장하고 이를 합법화시키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존재했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군인 간 동성 성행위를 합법화하는 군형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하는 등 양성평등과 개인의 존엄성을 기반한다는 헌법 조항을 명목으로 동성혼을 합법화시키려는 움직임이 관측됐다.이를 위한 조직적인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퀴어축제 관련 장소 사용 승인요청을 서울시로부터
교회는 하나일까, 여럿일까? 코로나 이후, 가슴 아프게도 일만여 개의 교회가 사라졌다 해도,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오만여 개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교회를 피로 값 주고 사실 때 주님께서는 여러 개의 교회를 따로 사셨을까, 하나로 사셨을까? 교회가 생길 때마다 피로 값 주고 사셨다면, 교회가 사라질 때 주님은 무엇을 하신 걸까?지난 7월 1일 서울시의회 광장에서는 반성경적인 퀴어축제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교회들이 모였다. 많이 모였지만, 적게 모였다. 여러 교회들이
지난 7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맞서 통합국민대회를 개최한 거룩한방파제가 2차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7월 20일 목포에서 출발한 국토순례단은 14개 주요 도시를 거쳐 8월 15일 임진각에 도착한다. 통합국민대회거룩한방파제준비위원회는 7월 20일 목포역광장에서 제2차 국토순례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200여 명의 시민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합법화 반대를 외쳤다.전남성시화운동본부 교육위원장 고종진 목사 사회로 시작된 출정식은 목포장로연합회장 이창석 장로 기도, 목포장로연합합창단 특송, 전남성시화운동본부
7월 1일 서울의 도심은 초록색 서울광장을 사이에 두고 세종대로에는 흰물결이 넘실거렸고, 을지로는 알록달록 무지갯빛으로 가득했다.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7월의 첫날, 이미 아침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서울 도심의 아스팔트 도로 위로 하나둘씩 자리를 펴고 앉았다. 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이하 퀴어축제)에 대응해 매년 반대국민대회로 모였던 시민들은 올해도 ‘성혁명의 파도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띠고 무더위 속에서도 꿋꿋이 거리로 나섰다.올해부터는 퀴어축제만이 아니라 포괄적차별금지법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가 7월 1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를 갖고, 동성애와 관련 법제화의 문제점을 널리 알렸다. 거룩한방파제는 동성애가 성경이 지적하는 죄라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동성애 지지자들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포괄적차별금지법, 퀴어축제,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동성애 반대자들에 대한 역차별과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외쳤다.한편, 을지로입구역 주변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열고 거리 행진을 했다.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대사관
34도 무더위와 강하게 내리쬐는 뙤약볕도 동성애를 위시한 성혁명의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를 쌓는 이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대회장:오정호 목사)라는 이름으로 15만명(주최 측 추산)의 한국교회 성도들이 집결했다. 매년 여름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열다 올해부터는 동성애·퀴어축제 반대만이 아니라 포괄적차별금지법,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성혁명 교과과정 반대, 학생인권조례 등에 함께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통합국민대회로 확대됐다.본 대회에 앞서 열린 기도회에서는 대한
퀴어 행사에서 공무원과 경찰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6월 17일 대구광역시 중심 번화가인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이하 대구퀴어축제) 현장에서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들이 대치했다. 공무원들은 대구퀴어축제 주최 측이 집회허락을 받았지만 버스전용도로의 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퀴어 측의 도로진입을 막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에 경찰은 대구퀴어축제가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라며 기동대 등 1500명을 배치해 행사 진행을 위한 교통통제에 나서 공무원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공무원과 경찰의 대치에 대해 여론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 주택가의 이슬람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국민대회가 5월 20일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열렸다.국민대회는 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 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 국민주권행동 등 80여 단체들이 공동주최하고 32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등은 이 문제가 종교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대현동 주민들의 현장보고와 이슬람사원 건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들을 청취했다. 이어 건축 추진의 부당함을 규탄하고 반드시 공사를 저지하겠다는
매년 여름 도심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벌여온 퀴어축제가 올해도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제 조직위가 서울시에 광장 사용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수 교계는 즉각 불허를 촉구하고 나섰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최근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 신고서를 접수했다. 조직위는 이달 초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축제 일정을 공지하며, 7월 1일 도심 퍼레이드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같은 날짜에 다른 단체가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행사를 이미 신청해놓은 상황이라 서울광장 사용 여부는 미지수다. 서
위드 코로나 그 이후를 준비한 한 해3년 간 인류를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와 내년에는 작별할 수 있을까. 그래도 올해는 9월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우리를 옥죄던 많은 규제로부터 자유를 얻었다. 정부는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하고 있다. 물론 요즘도 하루 7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코로나19를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이 여유로워진 것은 사실이다. 이미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코로나 탈출을 준비하고 있다.교회 역시 올해 최대의 화두는 포스트 코
3년 만에 서울 도심에서 열린 퀴어축제에 한국교회는 “동성애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를 외치며 맞불을 놓았다. 무더위 속에 간간이 소나기가 내린 주말,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수도 도심 거리는 ‘동성애’라는 이슈에 점령된 모습이었다. 이날 밤까지 이어진 양 측 행사에 참석한 인원은 수만명에 달했다.“동성애 합법화 막는 방파제”…퀴어축제 참가 인원 압도‘2022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대회장:유만석 목사・이하 반대국민대회)가 열린 서울 도심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별금지법 동성애퀴어축제 반대합니다’라고 적힌 부채를 든 시
3년 만에 서울 도심에서 열린 퀴어축제에 한국교회는 “동성애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를 외치며 맞불을 놓았다. 무더위 속에 간간이 소나기가 내린 주말,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수도 도심 거리는 ‘동성애’라는 이슈에 점령된 모습이었다. 이날 밤까지 이어진 양 측 행사에 참석한 인원은 무려 5만명에 달했다. “동성애 합법화 막는 방파제” CE도 부스 차려‘2022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대회장:유만석 목사・이하 반대국민대회)가 열린 서울 도심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별금지법 동성애퀴어축제 반대합니다’라고 적힌 부채를 든 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7월 16일 서울광장 일대에게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교계단체들의 반발이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 등 교계단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이 교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서울시가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와 관련해 입장표명에 나섰다.주용태 문화본부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은 7월 8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을 방문해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및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와 면담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고영기 총무는 “우리 교단을 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는 퀴어축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맞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맞불집회를 준비 중인 보수교계단체들이 동성애 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강력 규탄하며 한국교회와 시민들을 향해 반대대회의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대회장:유만석 목사) 준비위원회는 7월 7일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의회 앞에서 3차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광장에서의 동성애야외행사를 규탄하고, 이들이 주장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올해에도 대규모로 개최해 국민들의 진정한 의사가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