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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하게 사랑하고 선명하게 설교한다”
▲ 김용대 목사는 지역과 세대를 포괄하는 교회의 가치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목회현장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교회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립할 때만이 교회의 가치가 드러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광지역 전체를 자신의 목회영역으로 삼고, 모든 세대가 함께 말씀을 공유하는 목회를 펼치고 있다.

기독교 핵심가치 놓쳐 생명 잃어버려서는 안돼
지역과 세대 아우르는 복음가치 전파에 힘써야
목사는 말씀 전달자, 강단 정결하게 해야 한다

김용대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것을 목회의 중요한 가치로 삼는 목회자다. 밋밋해 보이는 표현일지 모르지만 여기에 김용대 목사의 목회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기에 매주 심혈을 기울인 복음 설교를 선포하려 애를 쓰며, 교회가 추구해야할 핵심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선명하게 드러내는 목회를 하고 있다. 목사가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설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드러내고, 기독교 윤리에 맞게 살도록 돕는 것뿐이라는 확고한 정체성 때문이다.

김용대 목사는 공간적으로는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 전체를, 세대적으로는 현세대 너머의 다음세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목회를 펼치는 목회자다. 교회의 사역 면면은 모두 영광지역 전체를 감안해 기획한다. 영광지역 주민들 모두 예비 신자라는 개념에 따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역까지 사랑하는 목회자라 할 수 있다.

김용대 목사와의 인터뷰는 일종의 선언처럼 느껴졌다. 간결함 속에 우리 시대의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

▲영광대교회는 어떤 특징을 가진 교회인가.

=유진벨 선교사가 세운 교회로서 순교자를 배출한 교회다. 역사적으로 성경의 진리를 수호하는 일을 생명처럼 여겼다. 그리고 지역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교회이다. 시대를 이끈 담임목회자들이 많았으며, 전임 목사님이 32년 장기목회를 할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고 탄탄하다. 그리고 선교지향적이다. 지금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선교와 지역복음화를 위한 두 부분을 균형 있게 병행하는 교회이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역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목사가 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교회가 나가야할 방향성이자 나의 비전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섬기는 것, 세 가지다. 이 모든 것들이 목회계획과 행사와 예산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전임 사역지에서도 똑같은 마음으로 목회했다. 청년시절부터 ‘목회자가 되면 어떤 목회를 할까’라는 질문을 했고, 자연스럽게 세 가지로 모아졌다. 아마도 체득된 신앙의 결정체라 보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목회에 가장 보람으로 삼는 것은.

=설교다. 목사는 설교를 위해 존재한다. 설교가 목사의 모든 것이다. 다른 것으로 말할 수 없다. 설교를 준비하고, 설교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정말 우리 교회 식구들을 생명처럼 사랑한다. 이런 식구들에게 최고의, 그리고 단 하나의 선물은 설교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설교해야 할 주제가 한정되어 있다. 기독교의 핵심주제를 설교한다. 간결한 기독교의 핵심주제는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설교는 아주 많이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복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반복할 수밖에 없다. 반복이 부끄럽지 않다. 하지만 반복이 지루함이나 식상함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기도하고, 준비하고, 새로운 설교로 들리도록 애쓰고 있다. 잘한다는 말이 아니라 애를 쓰고 있다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를 반복해서 설교하나.

=설교 주제는 예수님 이야기가 가장 많다. 그리고 예수님이 전한 사랑 천국 지옥 재림 믿음 소망 사랑 순종 말씀 기도를 말씀의 핵심 주제를 삼고 있다. 특히 설교에서 예수 믿어야 한다는 것은 빼놓지 않고 강조한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천국가게 된 것 이상의 최고의 설교 주제가 어디 있는가. 복음은 두말할 것도 없는 주제다. 실제로 바쁜 일상을 사는 성도들은 계속 반복해줘야 한다. 설교의 가치는 정보제공이 아니라 변화에 있다. 변화를 위해 성경의 핵심인 예수님을 말할 수밖에 없다.

▲다음세대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목회를 하신다고 들었다.

=현세대와 다음세대가 용어적으로 구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세대가 다음세대이고, 다음세대가 현세대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꿈꾸고, 하나님 말씀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다음세대를 견인해가는 책임은 현세대에 있다. 다음세대가 견인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실제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속출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점차 서구화되어 이제는 아이를 전도하려면 부모를 먼저 전도해야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주일학생만 교회 출석하는 경우는 점점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교회는 주일 새벽마다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온가족예배를 드린다. 주일 1부 예배는 중학생 이상 모두가 함께 예배를 드린다. 온가족예배의 주요 메시지는 주일 낮예배에 할 설교의 핵심을 미리 선포한다. 말씀을 모든 세대가 공유하기 위함이다. 기도 시간에 처음에는 아이들만 안수했는데, 이제는 가족들이 원해 함께 안수를 받고 있다. 2~3년 내에 주일학교 교육의 변혁을 시도할 구상을 현재 하고 있다. 지금은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시점이다.

유치원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이 공교육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신앙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세대 사역 중에 영유아부를 강화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영유아부를 신앙의 사각지대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거동도 못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예배하느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그런데 예배에서 아이들이 반응하는 모습에 도전을 받는다. 이를 통해 부모가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도 한 인격으로서 예배자로 세우도록 하고 있다. 영유아부와 유치부를 중심으로 일단 수적인 부흥이 있고, 아이들이 예배자로 서는 모습에 교사들이 감동과 은혜를 받고 있다. 다음세대를 예배자로 세우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세대통합에 관심을 기울이시는데, 제도로 세대통합을 완성할 수는 없다. 궁극적으로 세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신앙 소통과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구상중인 것을 조금 소개하자면, 6년 또는 12년 단위로 설교 커리큘럼을 만들어 그에 따른 공과교재를 만들 계획이다. 월 1회 정도는 부모를 초청해 교육설명회를 오리엔테이션 형식으로 갖는다. 아이들에게 가르칠 내용을 미리 알려주려 한다. 커리큘럼에 의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다음세대에게 신구약 성경 핵심 내용, 그리고 신앙의 핵심을 가르쳐야한다. 나아가 부모가 아이들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목사가 하는 설교를 기반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주제가 동일해 부모와 자녀의 신앙 점검이 자연스레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신앙적인 점검과 소통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려 준비하고 있다.

▲농촌은 물론 도시교회조차도 다음세대가 사라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어떤 원인 때문일까.

=오랜 기간 장년중심의 목회에 중점을 둔 폐해의 결과로 본다. 또 하나는 시대적인 것으로, 이제는 부모가 전도되지 않으면 아이 전도가 어렵다.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다. 물론 주일의 학업문제와 주5일제가 구조적으로 작용한 면도 있다.

보다 궁극적으로 시대가 바뀌었다. 아이를 영적으로 맡길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부모가 교회로 오는 시대가 되고 있다. 벌써부터 이것 때문에 교회를 선택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시설을 갖추는 것 이상의 프로그램과 사역으로 대비해야 할 시대가 올 것이다.

▲사회적 섬김이 전방위적이다. 교회의 주요 섬김 사역은.

=일제강점기, 6.25전쟁, 현대사 등을 거치면서 교회가 지역사회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 교회가 갖고 있는 지역적 가치가 무엇인지 잘 정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우리 교회가 영광이고, 영광이 우리 교회라는 의식이 가장 뚜렷하다. 교회와 영광지역을 구별하지 않는다.

영광의 모든 사람을 예비 성도로 여기며 목회를 하고 있다. 성도들도 지역을 사랑하며,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 교회가 하는 일이 곧 지역일이라는 개념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사랑운동을 전개한다. 지역사랑캠페인을 전개해 지역특산물을 구입하거나, 지역경제살리기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교회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범위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목회영역을 지역 전체로 보는 것이 특이하다.

=나는 586세대다. 19세 때 5.18광주항쟁을 현장에서 목격했다.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이후 광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됐다. 고향이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목회의 길을 가겠다고 마음먹었기에 아프고 다치고 고통스러운 현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억울한 시간들을 보내는 지역 사람들을 도울 길이 없을까 하는 질문을 청소년 시절부터 계속 가졌다. 자연스레 내가 살아가는 곳을 사랑하고, 지역민을 복음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특별한 계기나 교육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치이다. 내가 사는 곳이 선교지 개념이라기보다는 빛과 소금이 되어 사는 곳이어야 한다. 그런 개념 속에 형성된 것이다.

가치의 개념이 아닌 실제적인 면을 소개하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전교회적으로 하나가 되어 지역을 섬긴다. 지역의 어려움을 언제든지 공유하고 달려가서 돕고 있다. 지역교회도 많이 돕고 있다.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 시대다. 목회현장에서 이를 체감하고 있나.

=미안한 말이지만 전임지에서나 우리 교회에서도 미세하나마 변화를 겪어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다. 예전만큼의 활기찬 전도운동이 일어나지 않지만, 사역적인 측면에서도 확장되고 있어 마이너스 시대가 체감되지 않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지금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유는 기독교의 본질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라 본다. 설교는 기독교를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설교는 교리를 말해야 한다. 기독교 교리는 하나님 교회 천국 지옥 재림이다. 그런데 현대교회는 귀납적 설교로 인해 철학과 민주주의가 들어와 강단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설교는 듣기 좋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설교는 내 말이 아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하나님을 대신해 대변하는 것이다. 지금은 너무 지식화 되어 있다.

▲그렇다면 마이너스 성장 시대에 필요한 목회적 가치는.

=한국교회는 진리운동에 몰두하고, 기독교의 핵심가치를 목숨 걸고 전할 때 부흥했다. 교회가 문화단체나 복지단체로 가서는 안 된다. 기독교는 말 그래도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 부차적인 것에 집중한 나머지 핵심가치를 놓쳐 기독교의 생명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한국교회가 시급히 회복할 것은 강단에서 천국설교 지옥설교 재림설교를 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여유를 갖는다. 생명 하나 살리려 절실해야 하고, 생명 살리기 위한 설교가 포효되어야 한다.

현재 이단사이비와 다원주의가 교회를 우습게 보는 이유는 교회가 본질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믿음의 선조들은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예수님 이야기하고 복음을 전하지 않았는가. 유학하지도 않았고, 문화적 체험도 없는 세대였다. 그러나 단순함 속에서 영혼을 깨웠다. 진리를 선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진리를 들은 세대가 미래에도 교회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다.

▲목회하면서 지금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상은 무엇이라 여겨지나.

=목사라는 관점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철저하게 주관적인 견해로 말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에 택시기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목사님이냐”고 묻기에, “맞다”고 대답했다. 기사님이 나보고 목사님 같다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 목사에게 최대의 찬사는 목사처럼 보인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교회 역시도 교회로 보여야 한다. 거룩한 교회가 다른 행위로 교회를 드러내는 노력은 잘못이다. 2000년 역사 속에 교회가 복음 이외에 사회에 영향을 끼친 적이 없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느냐, 세상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교회가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그것만을 해야 한다. 다른 것을 하니 어색하고, 역기능적이고, 오해를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에 추구해야 할 교회의 영성을 제안한다면.

=영성을 영적인 부분에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아니다. 기독교 윤리가 영성이다. 기독교 윤리는 한국교회가 회복하고 지켜야할 가치이다. 기독교 윤리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성도의 삶의 가치이자, 모습이다.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천국갈 사람이라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영성이다. 구조적으로 다른 사람이 되었는데, 다른 사람이 된 줄 모르고 있다. 자연인이 아니라 예수님 믿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삶의 체계가 있어야 한다. 성경의 핵심가치에 따라 삶의 방향성이 정해져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영성이자, 최고의 힘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있다. 500주년의 해에 교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은.

=500주년은 중요하지 않다.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여전히 개혁교회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장로교는 종교개혁의 산물이다. 그런 측면에서 교단의 가치는 진리의 울타리를 세우는 데 있다. 개혁교회의 과정에 있는 현재로 인식하고, 초대교회로 회복하고 진리를 수호하는데 힘써야 한다. 교단의 의의는 진리의 울타리이다. 진리 때문에 교단이 생겼다. 정치적 필요성이 아니다. 교단은 진리적 집단이요, 진리의 공동체이다. 진리를 지키기 위해 정치가 필요한 것이다. 교단의 핵심가치는 진리를 지키는 것이다. 굳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우리 교단이 일을 하고자한다면, 진리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리를 지키기 위해 교단이 노력하면 좋겠다.

▲종교개혁 관점에서 한국교회를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면.

=목사로서 죄송함과 아쉬움이 있다. 왜냐하면 한국교회 특성상 교회에서 목사가 갖는 비중을 감안한다면 현 상황의 책임은 십분 목사의 몫이다. 그렇다고 할 때, 목사가 강단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강단에서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진짜 복음만 전하면 좋겠다. 그것이 종교개혁자들이 한 것이다. 타락한 교회를 회복시키기 위해 종교개혁을 했는데, 한국교회가 타락한 모습을 답습해서야 되겠는가. 우리 목회자들이 과거 타락한 교회의 구조를 갖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종교개혁적 입장에서 목사는 중보자가 아니라 말씀의 전달자이자, 하나님의 양무리를 지키는 목자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그랬고, 제자들과 사도들, 속사도들, 교부들처럼 양들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런 길을 가고 싶다. 솔직히 힘든 길이고, 가기 싫은 길이다. 그럼에도 가야할 길이기에 소망하고 노력하고 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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