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진 박사 <ISIS 정체와 야망> 펴내

한국 선교계의 원로 전호진 박사(미얀마개혁장로교신학교 학장)가 <ISIS 정체와 야망:뉴욕에서 보자>(글샘)를 펴냈다. 부제인 ‘뉴욕에서 보자’는 ISIS 칼리프라고 자칭한 알 바그다디가 미국과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말한 것이다.

전 박사는 책에서 ISIS(이라크와 시리아 이슬람국가)는 세계 정복을 꿈꾸는 군사집단이며 종교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한 급진적인 단체라고 정의했다. 전 박사는 ISIS 탄생의 역사적 정치적 배경을 꼼꼼히 따져가면서 ISIS가 태생적으로 과격하며 비타협적인 정치집단임을 설명했다.

‘외로운 늑대론’은 현상을 부분적으로 본 것입니다. ISIS는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과격한 이데올로기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전 박사는 ISIS 등장의 원인은 수니파와 시아파의 내분이 일차적이며 서구와 미국의 침공은 이차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리아의 ‘더러운 전쟁’은 양 파의 대리전인데 서구와 러시아가 대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누가 더 악하고 덜 악하냐의 차이일 뿐이라는 말이다.

전 박사는 최근 세계적인 좌파와 이슬람 사이의 동맹 경향에 우려를 표명했다.
“2차 대전 직전 미국의 좌파 지식인들은 나치 히틀러와 일본의 군국주의를 좋게 보고 미국의 전쟁 개입을 반대했습니다. 1975년 폴 포트의 공산정권이 대량 학살한 사실을 프랑스 신부 프란시스코 퐁쇼는 죽음을 무릅쓰고 국제사회에 알렸지만 좌파 지식인 노암 촘스키 같은 자들은 그것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전 박사는 “이슬람의 정복 대상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우리가 무슬림 이민을 거절할 수 없지만 세계를 정복하려는 비민주적 이데올로기인 이슬람을 바로 보고 이를 막는 데에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이슬람화를 막는 길은 종교를 국교가 아닌 개인으로 것으로 하는 정교분리가 답이며, 85%에 달하는 온건 이슬람들이 하나되어 ISIS같은 과격자들을 제압하는 길 외에는 없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