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회기 첫 중앙위원회

▲ 10월 20일 안동서문교회에서 열린 전국주교 제62회기 첫 중앙위원회에서 권택성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권택성 장로, 이하 전국주교)가 10월 20일 안동서문교회(김용수 목사)에서 제62회기 첫 중앙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등을 처리했다.

이날 논란이 됐던 것은 수석부회장 선출 건이었다. 전국주교는 2012년인 제58회기 때부터 전국 단일구도로 부회장을 선출해오고 있다. 그러나 “전국 단일구도는 선거 과열이라는 병폐가 있다”며 다시 지역 3구도로 회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앙위원회에서도 “전국 단일구도 선거방식은 수석부회장 출마자가 1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면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므로 당사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선거과열이라는 폐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지역별 불균형으로 인해 특정 지역 후보들이 홀대 받는다”는 주장도 있었다. 실제로 전국 단일구도 개편 후 A지역은 5년 만에 수석부회장을 배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았다. “주일학교를 대표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일부 지역의 인물 적체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시간의 논란 끝에 전국주교 중앙위원회는 7인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제2차 중앙위원회에 보고하기로 결의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예결산도 도마에 올랐다. 일부에서 “예결산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직전 회장 성요찬 장로는 “일부 미수가 있는 것 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10월 말까지 미수 건 등에 대해서 책임을 지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회장 권택성 장로 사회, 직전 회장 성요찬 장로 기도, 총회교육부장 김기성 목사 설교, 안동서문교회 김용수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주증회장 강신홍 장로를 비롯해 찬양율동연구원이사장 배만석 목사, 기독신문사장 남상훈 장로가 참석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 전국주교 찬양율동동문회 회원들이 제62회기 첫 중앙위원회에서 특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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