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김재영 목사)와 성은목회자포럼(대표:신제섭 목사)이 주최한 목회자세미나가 10월 10일 광주성은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어 예장통합 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한국교회 위기와 미래 목회적 답변’, 이태희 변호사의 ‘세계관 전쟁’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이성희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 원인을 대형교회 쏠림현상과 성도들의 익명성이 강화되면서 “모이는 교회로서의 기능은 가능하게 했지만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기능은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교회들을 양산”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는 ▲성장에서 섬김으로 ▲개교회주의에서 교회연합으로 ▲성직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 ▲교단목회에서 영성목회로 ▲서구신학에서 한국신학으로 전환 등을 제시하면서 이 목사는 “예언자적 기능과 영성적 기능에 균형을 갖춘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희 변호사는 최근 한국사회를 들끓게 하는 동성애 문제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기독교세계관과 하나님을 부정하는 인본주의세계관의 충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문화전쟁과 입법전쟁으로 이어질 이 사태에 한국교회가 치밀하고 슬기롭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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