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기념사업위, 다음세대 위한 <쉽게 풀어쓴 참된 장로교인> 발간

“‘장로교회는 개혁주의 장로회다’라고 할 수 있다. ‘개혁주의’는 장로교회의 정신이며 생각이다. ‘장로회’는 장로교회의 뼈대가 되는 정치제도다. 장로교회에서 개혁주의와 장로회를 빼면 진정한 장로교회라고 할 수 없다. 장로교회는 마치 장로회라는 상자 안에 개혁주의라는 보물을 담고 있는 보물 상자와 같다.”

칼빈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오정호 목사)가 제101회 총회 개회에 발맞춰 발간한 <쉽게 풀어쓴 참된 장로교인>(사진) 37쪽에 나온 내용으로,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간단명료하게 정의하고 있다. <쉽게 풀어쓴 참된 장로교인>은 이처럼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과 이를 뒷받침하는 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칼빈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99회기에 장로교인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 <참된 장로교인>을 발간한 바 있다. 이어 100회기에는 다음세대에 바른 신앙 전수를 목적으로 <참된 장로교인>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쓴 참된 장로교인>을 출간하는 성과를 거뒀다.

<쉽게 풀어쓴…>은 총 287쪽 분량으로 ‘우리의 뿌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등 크게 세부분으로 장로교회의 역사와 정체성, 신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사진과 삽화 등을 많이 수록해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개신교회와 로마가톨릭과 동방정교회가 무엇이 다르며, 루터교 성공회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순복음 등 교파가 다른 개신교회와의 차이 등 다음세대들의 입장에서 궁금해 할 요소들을 적절하게 분류해 이해를 돕게 한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단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분, 사도신경과 12신조의 의미, 칼빈의 5대 교리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다음세대들이 신앙을 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생각 나누기’와 ‘참고자료’를 별도로 정리해 놓았다. 각 장의 핵심내용을 다시금 곱씹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청소년 대상 교육교재로써 손색이 없어 보인다.

칼빈기념사업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머리말을 통해 “신앙의 세대계승은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 세대의 관심과 헌신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우리에게 안겨주신 다음세대가 흔들림 없이 주님을 예배하고 이웃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조국을 위해 쓰임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