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노회, 전자책 제작으로 아낀 비용 해외선교지 교회설립에 쓰기로

▲ 대구중노회 노회원들이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행사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 노회들이 노회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노회의 단합과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중노회(노회장:윤성권 목사)가 노회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해외선교에 헌신하는 등 화려한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내실을 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복음확장을 노회의 정체성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중노회는 10월 5일 대구동부교회(김서택 목사)에서 노회설립 3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부노회장 박용규 목사(가창교회)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증경노회장 박성순 목사(봉덕교회)가 대표기도했으며, 노회장 윤성권 목사(대봉제일교회)가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노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어 대신대 총장 최대해 목사와 증경부총회장 권영식 장로(성산교회)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노회 30년사를 집필한 김병희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편찬위원회 서기 전병철 목사(두산중앙교회)의 경과보고, 증경노회장 신현진 목사(대구남부교회 원로)의 축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당초 대구중노회는 지난 30년 역사를 집대성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4500만원에 달하는 경비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전자책으로 제작했다. 전자책 제작으로 아낀 경비를 30주년 기념으로 해외 선교지에 교회 설립키로 하고 준비하던 중, 필리핀 복음주의신학교(학장:이갑형 목사)의 다목적 채플을 건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회가 최근 조직한 선교위원회(위원장:박성순 목사)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노회장 윤성권 목사는 “노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복음확장을 위해 뜻을 모은 노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까지 은혜 중에 화합하며 행복한 노회를 만들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행복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노회(노회장:박용상 목사)도 10월 11일 노회설립 60주년을 기념하며 진주문산실내체육관에서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주노회는 노회원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예배를 드린 이후 60주년 축하 케이크 커팅과 기념촬영,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가졌다.

노회원들인 배구와 족구, 피구, 양몰이, 윷놀이, 게이트볼 등 다채로운 종목에 참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진주노회는 하루 전인 10일 제120회 정기회를 진주성남교회에서 갖고 회무처리와 목사안수식, 강도사 인허식 등을 거행했다.

구미노회(노회장:최성수 목사)도 10월 13일 선산체육관에서 설립 30주년 기념 한마음 섬김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회원들은 예배에 이어 배구 족구 피구 계주 등의 종목에 참여하며 단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진행위원장 김창률 목사 사회, 부대회장 김종학 장로 기도, 30주년 기념사업 진행위원장 김승동 목사 설교, 대회장 최성수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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