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회(노회장:서두헌 목사)가 분립의 고비를 일단 넘겼다.

광주노회는 10월 11일 광주남부교회에서 열린 제116회 가을정기회에서 광주반석교회 최종원 목사의 헌의로 노회 분립문제를 안건에 상정했으나, 노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부결 처리했다.

당초 광주노회 분립 안건은 백남선 목사와 최종원 목사 등 노회 중진들의 합의에 의해 이번 정기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토론과 투표를 거치면서 노회를 현 상태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결과적으로 더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회분립 반대는 59표, 찬성은 46표로 집계됐다.

하지만 노회분립을 주장하는 의견이 여전히 강하게 대두되는 상황이어서, 노회원들 간 현존하는 대립 관계가 적절하게 해소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다시 이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한 노회 임원은 “적극적인 중재로 노회가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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