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성모 선교사, 구속의 은혜 담은 강해설교집 펴내

▲ 일본 목회자와 한인 선교사들에게 구속사적 강해설교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조성모 선교사.

일본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조성모 목사(카코가와국제그리스도교회)가 최근 <구속사적 강해설교 & 팔복강해>(도서출판 첨탑·사진)를 출간했다. 한 독자는 조 선교사의 책을 이렇게 요약했다. “대한민국과 일본, 두 개의 조국을 품은 선교사가 하나님 나라를 향해서 가는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전하는 구원의 외침.”

조성모 선교사는 현재 일본 효고현 카코가와시에서 국제그리스도교회를 설립해 섬기고 있다. 또한 오사카신학대학 설교학 교수와 일본복음주의강해설교연구원 원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2003년 GMS 선교사로 숭인교회에서 파송을 받은 후, 조 선교사는 일본과 한국의 목회자들에게 개혁주의 강해설교의 이론과 실제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 집필한 책 <구속사적 강해설교 & 팔복강해>는 약 8년 동안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전했던 강해설교들을 엄선해서 엮은 것이다. 강해설교집은 크게 2부로 구성했다. 1부는 예수님의 산상수훈 설교인 팔복의 말씀을 구속사적으로 해석한 것이고, 2부는 성경 66권 전체 속에서 ‘구원의 복음’의 말씀들을 선별해서 구속사적 강해설교 35편을 담았다. 예장합동 교단에서 개혁주의 설교학의 기초를 놓은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총장)는 “설교자가 자신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구속사적 강해설교 훈련을 받아야 한다. 나에게 9년 동안 배우고 십 년 넘게 강해설교를 연구한 조성모 목사가 내놓은 이 설교집은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고 십자가 보혈의 샘으로 가득 차 있다”고 기뻐했다.

<구속사적 강해설교 & 팔복강해>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체득할 수 있는 42편의 강해설교와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삶의 원칙을 제시한 특강 1편이 실려 있다. 특이한 것은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산상설교 중 팔복의 강해설교를 첫 부분에 놓은 것이다. 조성모 목사는 ‘가난한 마음을 가진 자’(마 5:3)부터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마 5:10~12)까지 꼼꼼하게 ‘복을 받는 자’에 대해 말씀을 강해한다. 조 목사가 직접 전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으며 팔복강해 8편의 말씀을 읽은 후, 왜 예수님의 팔복을 책의 서두에 배치했는지 이해했다. 팔복강해설교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며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마음과 삶의 자세가 담겨 있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천국시민들이 삶 속에서 본받아야 할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설교 팔복에서 그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팔복의 말씀대로 실천하면,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팔복강해설교 외에도 조성모 목사는 하나님과 동행(창 5:21~24) 축복의 통로(시 1:1~6)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라(호 14:4~8) 빛의 사명(마 5:14~16) 응답되는 기도(눅 18:1~8) 영과 진리로 예배(요 4:19~26) 모범적인 교회(행 11:19~30) 성령 충만(엡 5:15~21) 복음의 능력(몬 1:8~20) 등 다양한 주제의 말씀을 성경 전체의 구속사적 관점에서 강해하고 있다. 일반 성도들이 읽어도 은혜를 받지만,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강해설교라고 여겨진다.

조성모 목사는 상대주의 다원주의가 편만한 이 시대에 더욱 구속사적 강해설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그 구속의 은혜만이 죽은 영혼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구속사적 강해설교는 그 영혼을 살리기 위한 구속의 은혜를 성경 전체와 본문 속에서 깊이 이해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당장 힘들더라도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구속사적 강해설교를 선포하십시오. 그 말씀으로 한국과 일본의 교회는 물론 사회가 변화할 것입니다.”
조성모 선교사 연락처 7joshu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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