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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정체하는 시대, 교단 바로 세운다"4일 김선규 총회장 취임예배 ... 101회기 섬김 다짐
"교단을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운데)가 위기 상황에 처한 한국교회와 총회를 위해 101회기 동안 교단과 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교회가 정체하는 이 시대에 총회의 사명과 역할을 감당하겠다. 101회기에 섬김의 마음으로 교단을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총회장 김선규 목사 취임과 박무용 직전 총회장 이임 감사예배가 4일 오전 11시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김선규 총회장은 한국교회와 총회가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교단과 교회를 세우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장 이취임감사예배는 증경총회장들과 총회임원 및 산하기관 대표와 성현교회 성도들 등 내빈이 참석했다. 또한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교계 연합기관 및 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이 참석한 것은 향후 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이 교회연합사업에 협력해 나갈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 

서기 서현수 목사가 사회를 인도하며 시작한 이취임감사예배는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리고 권순웅 목사 성경봉독에 이어 성현교회 글로리아중창단이 찬양을 했다. 설교는 증경총회장 이성택 목사가 ‘간단한 말씀’(눅 7:8)이란 제목으로 전했다.

90세의 고령에도 단상에 오른 이성택 목사는 “칼빈주의의 핵심은 성경이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는 것이다. 하라는 것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교단이 100년 동안 지켜온, 우리 교단의 근본이요 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성택 목사는 총회장 김선규 목사에게 유언으로 여겨 달라며 간곡하게 말했다. “말씀에 깊이 빠지시길 바란다. 생명을 걸고 교리를 사수하시길 바란다. 제대로 교리를 지키는 것은 험한 길을 가는 것이다. 예수님과 칼빈이 그 길을 가셨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다. 총회를 위해 새벽별처럼 되길, 무디와 스펄전 목사님처럼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설교에 앞서 김성태 부총회장은 “변화와 개혁은 힘들고 아픔이 따르지만 성숙한 총회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며, “총회가 한국 사회와 교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김 부총회장은 무엇보다 총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제101회기를 이끌어 나갈 김선규 총회장과 총회임원들이 바르게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하게 아룄다.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 축도로 감사예배를 드린 후, 회록서기 김정설 목사 사회로 총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취임사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책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땅은 순교의 신앙으로 복음이 전파됐고 교회가 설립됐다. 선배들이 지켜온 신앙과 신학을 잘 계승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선규 총회장은 100회기 수고한 박무용 목사와 총회임원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 “한국교회가 정체와 아픔을 겪고 있다. 우리는 이 때에 교단의 사명과 역할을 깨달아야 한다. 이 시대를 위한 교단과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1년 동안 섬김의 마음을 갖고 교단이 바로 세워지고, 오직 복음과 주님만 세우도록 총회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이임하는 100회기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100회기를 1년 섬기는 것 보다 총회를 준비하는 몇 일이 더 힘들었다.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나름대로 교단이 바로 서고 총신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박 목사는 “이제 총회가 새로운 100년을 열었다. 101회기부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바라기는 총신 정상화를 위해서, 구조조정을 위해서, 교회자립위원회를 위해서, 공교회성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총회가 한국교회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101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선규 총회장과 총회의 새로운 100년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도 있었다. 증경총회장 최기채 목사와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내빈을 대표해서 격려사와 축사를 했다.

최기채 목사는 “증경총회장 중에서 재임 기간뿐만 아니라 교단 역사에서 총회장으로 인정받는 분이 있다. 김선규 총회장이 총회역사에 영원히 총회장으로 인정받길 바란다. 교단을 바르게 이끌어 가다보면, 여러 저항과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진리는 승리한다는 것을 믿고 총회를 위해서 이겨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합동 교단 출신임을 소개하며 친밀감을 나타났다. 채 목사는 “합동과 통합은 가깝고 형제같은 교단이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 멀리 있었다. 합동과 통합이 하나되어 한국 교회와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 총회장 김선규 목사님께서 열려 있는 목회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기대가 크다. 통합과 합동이 하나가 되어서 한국교회가 다시한번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재천 목사의 축시와 총신대운영이사회 강진상 이사장, 총회세계선교회 김찬곤 이사장, 기독신문사 김영남 이사장과 남상훈 사장 등 기관 대표들 및 상비부장 등이 인사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총회장 이취임식은 김선규 총회장이 유지재단과 은급재단 및 복지재단 이사장에 취임하고, 기독신문사 발행인과 총회세계선교회 총재 취임을 선언하며 마무리 했다. 총회회계 양성수 장로가 폐회기도를 드렸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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