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입후보자인 정용환 목사와 김영우 목사 모두 총회 현장에서 후보자격에서 탈락했다.

101회 총회 첫째 날 저녁 회무처리 시간에 진행된 총회임원선거에서 후보확정을 짓지 못한 부총회장 입후보자 정용환 목사와 김영우 목사에 대한 자격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김영우 목사는 이중직 문제로, 정용환 목사는 김영우 목사와 합의한 것에 대한 담합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선관위의 결정은 두 후보다 자격이 안 된다고 보고한 것이다”라며 단정 지은 후, 선관위 보고대로 두 입후보자를 현장에서 탈락하는 것에 대한 가부를 물었다. 찬성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박수로,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기립으로 의사 표시하라고 한 뒤 현장탈락으로 고퇴를 두드렸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본회에까지 끌고 나와 현장에서 후보에서 탈락시킨 것은 100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음에도 임원 선거는 현재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목사부총회장에 대해서는 후보자 유고시 해당 지역 총회실행위 소집해 후보 추천 받아 선거 진행 한다는 선거규정에 따라, 중부호남지역 실행위원들이 모여 제3의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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