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신학
정일웅 / 범지출판사 / 2만5000원

코메니우스(1592~1670년)는 보헤미아의 목회자이며 실학주의를 대성시킨 17세기 최대의 교육자이며 사상가이다. 형제연합교회를 이끌었던 코메니우스는 유럽의 30년 종교전쟁 후 맺어진 베스트팔리아 조약으로 종교활동에 억압을 당하자 암스테르담으로 망명했다. 그는 교육학 저서를 쓰고 후학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전쟁방지와 평화운동에도 크게 기여했다.
<교육신학>은 코메니우스 연구의 대가인 정일웅 교수(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가 코메니우스의 교육과 신학 사상을 소개한 책이다. 정 교수는 국내에 코메니우스를 알린 선구자적 역할을 했는데 35년간 연구하면서 가르치고 소개했던 코메니우스의 면면을 이 책에 담았다. 코메니우스의 생애와 교육신학 사상, 그의 사상(범지혜, 범교육, 소망의 신학 등)이 현대에 시사하는 의미, 한국교회의 목회 교육 사역에 적용점 등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이중직 목회
김승호 / 하명출판 / 1만3000원

목회자들의 이중직이 교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주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목회와 더불어 다른 비정규직 일자리를 병행하는 목회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목회자 최저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그러나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중직 목회가 성경적, 역사적으로 근거가 있다면서 “이중직 목회는 목회의 한 형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에서 독립교회와 침례교단은 이중직을 허용하고 있고, 감리회는 부분적으로 허용, 그리고 예장통합도 헌법개정을 통해 올해 이중직 허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책의 내용은 한국교회의 이중직 목회 연구과정, 이중직 목회의 정의, 교단별 임장, 신구약에 나타난 이중직 목회, 교회사 속의 이중직 목회, 이중직 목회에 대한 신학적 접근 방법, 이중직 목회의 유익과 한계, 실례 등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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