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총회 특집/ 100회기 주요 성과

총회세계선교회(GMS)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마지막 숙제를 끝마쳤다.

▲ GMS는 미주선교센터를 마침내 매각했다. 사진은 6월 16일 실행위원회 장면.

GMS는 2011년 미주선교센터 구입으로 큰 홍역을 치른 이후, 혼란은 사라졌지만 해결 못한 숙제가 몇 가지 있었다. 가장 큰 숙제는 미주선교센터 매각 문제. GMS는 센터 매입 이듬해인 2012년 매각을 결의했지만, 그동안 매각을 시행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회기 마침내 매각을 진행했다. 김재호 전 이사장을 중심으로 GMS 임원들이 여러 가지 정치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뚝심 있게 매각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매각 가격은 94만 4000달러로, 매입 당시 금액보다 11만 달러 가량 많았다. 그러나 그간 들어간 제반비용을 고려하면 손익은 별로 발생하지 않았다.

GMS는 미주선교센터 구입 사태 과정에서 면직된 강대흥 선교사도 복직시켰다. 강 선교사 복직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임원회는 내부 화합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복직을 허락했다. 강 선교사도 복직 결정에 감사하며 “남은 선교사 사역 기간 동안 교단 선교를 잘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릉힐 게스트하우스도 매각키로 했다. 선릉힐은 2006년 선교사 퇴직기금 29억원으로 구입한 것으로, 조속히 환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내부적으로 많았다. GMS는 9월 1일 정기총회에서 매각을 결의했으며, 곧바로 매각을 진행해 최종 52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GMS는 이 돈으로 퇴직기금을 환원하고, 선릉힐을 대체할 게스트하우스 마련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GMS는 정기총회에서 김찬곤 이사장을 비롯 새 임원들을 선출했다. 임원 대다수는 그동안 개혁 행보에 앞장섰던 인물들로, GMS는 새 회기에도 여러 가지 개혁적 변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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