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식 목사 "줄어든 정통교회 성도 이동 ... 효과적 예방책 시급"

“한국교회 역사상 이단사이비 역대 최대, 효과적인 이단대책 필요하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진용식 목사)가 주최한 ‘2016 총신대학교 이단대책 세미나’가 9월 8일 서울 사당동 총신대 카펠라홀에서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서 찾은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가 주강사로 나섰고, 신천지대책전국연합 회장 신현욱 목사와 전 JMS 부총재 김경천 목사가 간증을 진행했다.

‘최근 이단의 동향과 그 대책’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진용식 목사는 "이단사이비 신도 수가 한국교회 역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진 목사에 따르면 재림주라고 주장하는 이단사이비 교주가 40여 명, 이단사이비에 빠져 활동하는 신도 수가 200만 여명, 이단사이비 단체 수만 해도 200여 개에 이른다. 심각한 문제는 이단사이비들이 한국교회 성도들을 미혹하여 덩치를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진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교회 성도 수는 100만 여명 감소했다. 반면 이단사이비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포교대상으로 삼아 신도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정통교회 성도들이 이단사이비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단사이비들은 수많은 전략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을 빼내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별 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효과적인 이단대책은 교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성도들이 이단사이비에 미혹되지 않는 예방법을 소개했다. 진 목사는 목회자들이 앞장서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 지도 △교회 밖 성경공부 금지 △이단예방 세미나 개최 △이단예방서적 활용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진 목사는 추수꾼 파송과 산 옮기기 등으로 한국교회에 커다란 피해를 주고 있는 신천지의 추수꾼 감별법도 소개했다. 진 목사는 새 신자가 교회에 등록할 때 반드시 실명과 이전에 다녔던 교회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 멸 구(배도 멸망 구원)’ ‘비유풀이’, ‘말씀의 짝’ 등의 신천지 용어를 사용하거나, 교리질문을 자주하는 교인이라면 추수꾼으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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