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총회 특집/ 총회 장소

굵직한 총회 행사 도맡아 온 교단 영적 미스바 운동 산실

▲ 제101회 총회 장소 충현교회

12년 만의 재회. “당신도 많이 변했군요.” “하지만 열정만은 더 청춘이요.”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가 강산이 변한 후에야 다시 만났습니다.

누구의 러브스토리냐고요? 총회와 충현교회의 관계 이야기랍니다. 과거 총회의 굵직한 행사는 충현교회가 도맡아왔습니다. 1972년 제57회 총회 장소도 충현교회의 몫이었고, 1995년, 1997년, 2001년, 2004년 등 총회 100회 역사 가운데 다섯 차례를 충현교회가 섬겨왔습니다. 총회의 새 시대를 여는 제101회 총회까지 포함한다면 총 6번째 개최 장소가 됩니다.

충현교회는 미스바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1964년 제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충현교회에서 열렸으며, 1990년부터 2002년까지 13년 동안 연속으로 기도회가 진행돼 ‘충현교회=총회의 영적 미스바’란 별칭을 얻기도 했죠.

그러나 2004년 제89회 총회를 끝으로 총회와 충현교회는 생이별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총회의 러브콜에 충현교회는 “내부 방침이어서 불가하다” “교회 형편상 어렵다”고 퇴짜를 놨었죠.

이렇게 12년간 관계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총회와 충현교회는 드디어 9월 26일 조우합니다. 특히 총회가 새로운 100년을 여는 시점이어서 의미가 더 큽니다. 부디 바라는 것은 정쟁은 벗어버리고, 화합과 미래를 고민하는 새 옷을 입길 원합니다. 또한 총회의 영적 미스바 대각성운동이 시작되길 기대합니다.

9월 26일 충현교회에 도착하면 먼저 주차장을 찾아가시길. 주차는 500대 구획선이 있지만, 빡빡하게 주차하면 1000대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입니다.

총대 등록은 본당 2층에서 하며, 총회 장소도 본당 2층입니다. 따라서 주차 후 본당 2층으로 바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본당 2층은 200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어서 총회 장소로는 최적입니다. 본당 3층 1000석까지 포함하면 3천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행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총회 개회 2시 전에 교회에 도착하셨다면, 충현교회를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충현교회는 본당, 선교관, 복지관, 제1·2·3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당은 선교관 지하 1층 만나홀이며, 교회 사무국은 제1교육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먼 길 여행 때문에 용무가 급하신 분은 본당 1·3층, 지하에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충현교회는 제101회 총회 때 식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월요일 저녁 식사부터 매일 점심·저녁을 판매하며, 가격은 4000원입니다. 500명 선착순이며, 노회별로 일괄판매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충현교회 사무국(02-552-8200)으로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총회 장소의 관리를 위해 ‘판매부스’도 마련됩니다. 충현교회 앞마당에 20개만 들어올 수 있으며, 이 또한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총회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성총회, 기쁨과 화합과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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