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총회 특집/ 퇴임 기관장 인터뷰

이재천 장로(서강노회·대한교회)는 99회와 100회 총회를 거치면서 2년간 교단지인 <기독신문>의 위상 확보와 경영 개선을 위해 힘써 왔다.

▲ 기독신문 사장 이재천 장로

지난 2년을 회고한 이재천 사장은 “기독신문사 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했을 당시 경영 적자 문제 해소와 더불어, 교단지로서 교단의 혼란을 막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하는 <기독신문>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직원들과 연합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했고, 그 결과 직원들이 더욱 단합하고 흑자경영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됨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고백했다.

이 사장은 <기독신문>이 발전하고 도약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는 ‘단합과 변화’를, 외부적으로는 ‘독립성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단지로서 <기독신문>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른 보도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립성 보장이 필요합니다. 총회 위상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계도와 비판, 정화 기능을 잃지 않도록 교단 차원에서 독립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정치적으로 신문사를 통제하려거나 지시하려는 태도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직원들은 힘을 합쳐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야 합니다.”

기독신문사가 교단을 대변함과 동시에 언론의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정체성을 이해하고, 이를 포용하는 교단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차기 사장에게 “그 누구의 도움 없이 기독신문사를 자립으로 경영하고 있는 것이 공정한 보도를 하기 위해서인만큼 사장은 무엇보다 객관적 보도를 위한 토양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기독신문>이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을 정치적으로 보호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또한 늘 정치적인 압박으로 작용해 온 경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장이 직접 발로 뛰며 지사 관리와 광고 수주, 구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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