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김영우 목사 ‘동반 출마·사퇴’ 합의 ‘담합’ 논란…7일 재론키로

총신 운영이사장 후보 강진상 목사 후보 확정

▲ GMS선교센터에서 열린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쟁점이 된 부총회장 후보 정용환 · 김영우 목사의 '동반 출마 · 사퇴 합의'를 '담합'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를 신중히 논의하고 있다.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확정이 또다시 보류됐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백남선 목사)는 9월 1일 경기도 화성 GMS선교센터에서 제10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부총회장 후보 확정을 9월 7일 제11차 전체회의로 연기시켰다.

당초 이번 회의에서 부총회장 후보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8월 28일 대전역 회의실에 밝혀진 정용환 목사와 김영우 목사 사이의 합의가 ‘담합’인가에 대한 여부가 쟁점화 되었다.

부총회장 입후보자인 정용환·김영우 목사는 선관위 조사위원회(위원장:이호현 목사) 진술에 앞서 상호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며, 쌍방간 제기했던 이중직 문제와 고발장 취하는 물론 어느 한 쪽만이 후보가 확정될 경우 사퇴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두 명 모두가 후보로 확정될 경우, 금품살포나 상호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교단의 위상을 높이자는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한 바 있다.

▲ 총회선거관리위원회 5인 조사위원장 이호현 목사(가운데)가 총회선관위원들에게 8월 29일 대전역에서 부총회장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가졌던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정·김 입후보자 합의에 대해 선관위의 판단은 엇갈렸다. 두 사람의 합의가 ‘명백한 담합’이라는 주장과, 현행 선거법에는 입후보자 또는 지지자가 사퇴 강요 또는 공정한 선거 진행을 방해하는 것을 담합이라 규정하고 있는데 두 입후보자의 합의는 서로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선거하자는 내용이기에 담합이 아니라는 의견이 충돌을 빚었다.

장시간 갑론을박 끝에 결국 차기 회의가 열리는 9월 7일에 다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또 하나의 관심사였던 총신 운영이사장 입후보자인 강진상 목사에 대해 논의한 결과, 후보자로 최종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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