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총연 김선규 목사 “민족 위해 눈물 뿌려야” 강조

▲ 김선규 목사가 설교를 통해 조국과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통일조국과 진리수호를 부르짖은 전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해권 목사) 주최 광복 71주년 기념 전북지역교회 연합예배가 8월 1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세상의 빛이니’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3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했다.

이날 예배에서 최해권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베푸신 해방이라는 크나큰 선물 앞에서 우리 민족은 해방을 인민의 이름으로 말하고, 미국의 은혜로 말하고, 작당의 명분으로 삼았다”면서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 자녀로 불러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이름을 기억하자”고 역설했다.

강사로 나선 예장합동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민족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도들의 눈물은 하나님 앞에서 큰 가치와 능력이 있다”면서 “분단의 아픔, 동성애 이슬람 이단의 확산, 부패한 사회를 염려하는 눈물의 파수꾼이 되어 이 나라와 교회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남과 북 둘이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서로를 용납하고 속히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남북한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북한은 핵무기 미사일 위협으로 전쟁을 불사하는 행동을 속히 내려놓고, 남한은 거룩하고 정의로우며 세계를 섬기고 이웃을 돕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일본의 야욕과 중국의 동북공정을 경계하자 ▲남북에 가로막힌 71년 된 담을 헐고 서로 오고가는 통일국가 이룩하자 ▲동성애자의 인권을 존중하되 동성혼법 제정은 단호히 반대한다 ▲사랑과 평화와 복음화와 선교를 위해 힘써 기도하자고 다짐했다.

허영길 목사(군산시기독교연합회장)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김문갑 목사(부안 주산교회) 기도, 김선규 목사 설교,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또한 군산시 신천지 교육관 신축허가 철회(정창효 목사·정읍시기독교연합회장) 민족화합과 평화통일(김익신 목사·익산 북일교회) 지역경제 회복과 출산장려(이상윤 목사·장수교회)를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전주 군산 익산 등 3개 지역 찬양대원들이 결성한 전북연합찬양대는 서해대 김승곤 교수의 지휘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했으며, 군산청년연합 ‘더 워즈’와 군산시장로합창단 등의 특별무대도 마련되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군산시기독교연합회 선임총무 한바울 목사 인도로 군산시 신천지 교육관 신축과 할랄식품단지 전북지역 유치에 반대하는 성명서 채택과 함께 통성기도의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서명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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