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도사고시 … 최종 수료자 174명

타 교단에서 가입한 목회자(편목)에게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특별교육 과정이 강도사고시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편목정회원자격특별교육위원회(위원장:박재선 목사)는 제99회 총회부터 진행한 특별교육과정을 마치고, 8월 16일 편목강도사고시를 끝으로 업무를 종료했다. 편목정회원자격특별교육은 2014년 제99회 총회에서 “100회 총회를 기념해 교단의 문호를 넓히고 단기집중 교육으로 편목에게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 그러나 연이어 헌법을 잠재하고 계속 특별교육을 개설하는 문제, 다른 편목교육 수료자와 형평성 문제, 비정상적 교육과정으로 교육부의 주목을 받게 되는 문제 등이 지적을 받아왔다.

▲ 엄격한 교육기준에 따라 총신에서 공부한 목회자들이 16일 고시부 주관으로 마지막 관문인 편목강도사고시를 치르고 있다.

이 때문에 위원회는 모든 교육과정에 관여하지 않고 총신대에 위임했다. 총신대는 신대원 교수들이 학교규정에 따라 모든 수업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출석과 과제까지 엄격히 수행하도록 했다. 기준이 강화되자 특별교육에 300명 이상 등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청자는 200여 명에 그쳤다.

총신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특별교육 수료자는 174명이다. 지난 108회에 81명이 이수를 했고, 109회 전기 64명, 후기 29명이 과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위원장 박재선 목사는 “총신에서 철저하게 교육을 진행했다. 수술을 받고 불가피하게 2회 결석한 분이 있었는데, 결국 F학점을 받고 그 과목을 다시 들었다”고 특별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서기 김영남 목사는 “방학기간에 특별교육을 진행하기에, 총신 교수들이 신대원 학생들을 위해 연구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위원회는 지난 100회 총회에서 다시 이와 같은 편목특별교육은 개설하지 않기로 청원해서 받아들였다. 이번 강도사고시로 업무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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