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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교 ‘말씀 회복’ 중요”[인터뷰] 설립 40주년 맞은 ESF대표 김성희 목사

선교단체·교회 유기적 협력관계 강화해야

 

국내의 수많은 학생선교단체 가운데 불혹을 넘긴 단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군선교나 해외선교나 교회부흥의 이슈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으나 학생선교운동은 헌신자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독대학인회(ESF)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ESF의 대표 김성희 목사는 총신대신대원을 졸업했고 현재 신반포교회 협동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김 대표는 먼저 현재 학생운동의 열세를 솔직하게 인정했으며 그 대안은 ‘말씀의 회복’에 있다는 지론을 밝혔다. “지금 캠퍼스 선교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말씀에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김 대표는 ESF의 사역의 핵심을 1대1 성경공부와 소그룹 성경공부라고 소개하면서 이 두가지를 병행하면서 말씀을 깨닫게 하고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게 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ESF는 크게 부침을 겪지 않고 꾸준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선교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학생선교단체 운동이 활발했을 때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늘까지도 회원 동원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는 여름수양회에는 1000여명 내외가 참석하고 있다.

또 ESF는 교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로도 유명하다. 설립 초창기부터 주일 모임을 하지 않았으며 선교단체 운동이 교회에 비해 한수 위라는 식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ESF는 교회 친화적인 성격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선교단체와 교회는 서로 협력적인 관계를 갖고 복음전파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SF는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를 모체로 한다. 1976년 바른 신학의 정립을 모토로 전주와 서울 지구가 탈퇴해 ‘대학생성경읽기회(SBF)로 새출발을 했으며 1984년 오늘의 ESF로 개칭했다.

현재 ESF를 통해 배출된 인원은 6000여명에 이르며 대학생 회원은 1000여명이다. ESF는 대학생 복음화 운동 뿐만 아니라 의료인 공동체, 기독교사운동, 사회복지 사업, 목회자 모임, 기독역사문화연구소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선교에도 힘써서 21명의 선교사를 각 대륙에 파송해 주로 캠퍼스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선교사들은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는데 힘썼으며 현재 현지인 전임 사역자만 40여명에 이른다. 김 대표는 “ESF의 핵심가치는 성경·대학·공동체”라면서 대학 복음화에 집중하고 성경적 공동체의 모델을 이뤄나가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SF는 4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천안 고신대에서 40주년 기념 국제수양회를 개최했다. 수양회에는 12개국에서 온 150여명의 해외 사역자와 현지인 사역자, 그리고 국내의 학생과 학사(졸업생)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40년사 발간, 대학생 리더지침서 발간, 외국어 성경공부 교재 발간, 해외선교훈련센터와 게스트하우스 건립, 인재양성기금 마련 등 10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저희 ESF는 202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역을 확장하고 인재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선교가 어렵다. 캠퍼스 선교를 할 여유가 있으면 빠르게 성과가 나타나는 다른 영역의 선교를 하는게 낫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은 여전히 한국사회의 주류 역사문화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대학복음화와 ESF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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